“억울한 영혼 명예회복은 언제쯤”…18일 거창사건희생자 추모식 봉행
등록 2018.04.15 13:00:00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난해 경남 거창 추모공원에서 열린 거창사건 희생자 추모식 봉행 모습이다.2018.04.15.(사진=거창군 제공)[email protected]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과거의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거창사건을 기억해야 합니다."
경남 거창사건 희생자유족회는 오는 18일 신원면 거창사건 추모공원에서 6·25전쟁 중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는 제67주기 거창사건희생자 추모식이 봉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모식에는 정부 대표로 행정안전부 과거사 관련 업무지원단장,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강석진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유족과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 할 예정이다.
추모식과 함께 관내 학생들의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또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거창사건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전국 중고등학생 문예 공모전을 4월말까지 개최한다.
거창사건은 한국전쟁 중 민간인 학살의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다. 국군이 1951년 2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공비토벌 명분으로 어린아이와 부녀자가 대부분인 신원면 주민 719명을 무참히 학살했다.
지난 1996년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는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실질적인 배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유족들은 완전한 명예회복을 바라고 있다.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김길영 회장은 “과거의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거창사건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을 기리는 자리에 뜻 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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