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中 화웨이·ZTE 제조 휴대전화 판매 중단 움직임
美국방부 "中 휴대전화 잠재적 안보위협 될 수 있다"

중국 유력 IT기업 화웨이가 휴대전화 분야 고위 경영진을 상대로 감봉을 진행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관리들은 중국 정부가 이들 중국업체에게 해킹 등을 명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와 ZTE는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화웨이는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이며, ZTE는 미국에서 4번째로 큰 휴대전화 판매업체다.
육군 소령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화웨이와 ZTE 장치는 국방부의 인력, 정보 그리고 명령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정보에 비추어 보면, 그들이 계속해서 미군기지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도록 하는 것은 신중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스트번 대변은은 미국과 해외에 있는 미군기지와 그 인근 소매점을 대상으로 지목했다.
미 법무부가 화웨이를 상대로 대(對) 이란제재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WSJ가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미 상무부가 같은 달 16일 대 북한 및 대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ZTE에 대해 7년간 미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도록 하는 제재 조치를 취한 데 연이어 나온 조치였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중싱통신(ZTE)이 17일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와 연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무역박람회에 참여한 ZTE의 회사 로고 표지판. 2018.04.17
WSJ는 그러나 화웨이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또 법무부의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ZTE는 지난해 3월, 미 통신장비 업체들로부터 민감한 첨단 장비들을 대거 사들인 뒤 이를 이란과 북한에 넘긴 혐의로 미국의 조사를 받았었다. ZTE는 당시 대 이란·북한 제재 조처를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 민·형사 벌금 총 11억9200만 달러(약 1조 2890억원)를 지급하기로 미 상무부와 합의했었다.
하지만 미 상무부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거짓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나 향후 7년간 미 기업과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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