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英왕자 결혼식 '파격'…미 성공회 흑인주교가 설교

【노팅엄(영국)=AP/뉴시스】지난 2017년 12월1일 영국 노팅엄의 세인트 제임스 왕궁을 방문한 영국의 해리 왕자와 약혼녀인 미국 여배우 메간 마클. 오는 5월19일 이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메간 마클을 따라 하려는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들의 결혼식이 영국 경제에 총 10억 파운드(약 1조5190억원)에 달하는 '메간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영국 경제학자들이 추산하고 있다. 2018.4.12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해리 영국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 메간 마클의 혼배미사(결혼식) 설교자로 미국의 마이클 의장 주교가 선정됐다.
12일(현지시간) BBC는 켄징턴 궁의 공식 성명을 인용해, 미국 성공회 교회의 최고 지도자인 마이클 커리 의장 주교(Presiding Bishop)가 오는 19일 영국 윈저성에서 열리는 해리 왕자와 마클 혼배미사의 설교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커리는 지난 2015년 성공회 교회 사상 최초의 흑인 의장주교에 임명된 바 있다.
혼배미사는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대주교가 주재하며 식전 기도회는 윈저 교구의 데이비드 코너 신부가 진행한다. 하지만 혼배미사의 핵심인 설교는 커리 의장주교가 맡게 됐다. 웰비 대주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커리 의장주교가 결혼식 설교를 하게 돼 "흥분된다"며 "탁월한 신부, 놀라운 설교가"라고 소개했다.
1978년 성공회 신부가 된 커리 의장 주교는 사회정의와 이민문제, 결혼 및 가정에서의 평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메릴랜드 도심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 센터, 데이케어 센터 설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커리 의장 주교는 동성애에 대해서도 진보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동성 커플의 교회 내 결혼허용을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전 세계 성공회 교회에서 동성 커플의 결혼을 허용하는 곳은 미국과 스코틀랜드 두 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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