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부담금' 공포…강남4구 7주째 하락세
강남·송파 0.08% 하락…서초 -0.02%↓, 강동 0.01%↑
서울 0.04%↑…분당·파주 상승률 둔화에 경기 2주째↓
전국 기준 매매값 9주 연속, 전세값 14주 연속 하락

【서울=뉴시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5월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동남권, 이른바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5% 떨어졌다.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 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하향하기 시작해 금주까지 7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과 송파가 각각 0.08% 하락했고, 서초(-0.02%)도 약세다. 강동은 0.01% 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반포현대아파트의 재건축 부담금이 당초 재건축 조합의 예상(850만원)을 크게 웃도는 가구당 1억3569만원으로 발표돼 인근에 재건축을 추진하려던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 대한 매수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오르며 전주(0.03%)와 유사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이 뉴타운 조성에 따른 거주여건 개선과 신축대단지 수요로 0.17% 상승하고, 은평구도 재개발 이주수요에 힘입어 0.14%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는 역세권 수요와 인근 양천·영등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이 부각돼 0.14% 올랐고, 동작구도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0.12% 올랐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단기 급등과 정부 규제에 따른 거래소강, 경기 등 인근 대체지역 신규공급 등의 영향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2%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누적 상승률 9.72%로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성남 분당의 경우 상승률이 전주 0.09%에서 0.03%로 크게 축소됐다. 최근 남북 화해무드와 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파주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까지 둔화됐다.인천도 0.02% 떨어지며 약세다.
전국 아파트 가격도 0.05% 떨어지며 9주째 하락세를 유지했다.시도별로는 경남(-0.33%), 울산(-0.20%), 충북(-0.14%), 경북(-0.14%), 충남(-0.14%) 등순으로 하락세가 컸다. 반면 대구(0.05%), 서울(0.04%), 전남(0.04%), 세종(0.03%), 광주(0.03%)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56개에서 59개로 늘고, 보합 지역도 19개에서 24개로 증가했다. 하락 지역 101개에서 93개로 감소했다.
감정원은 "역세권이나 산업단지 인근 등 배후수요 풍부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신규 공급물량 증가와 금리 상승 추세, 보유세 개편 예고 등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 전세값은 전국에서 전주 대비 0.11% 떨어지며 14주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는 줄고, 공급물량은 늘면서 0.08% 하락했다. 강남4구(-0.25%)도 16주째 하락 중이다. 지방도 신규 입주 아파트 등 공급물량이 증가한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전주 대비 0.12%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52%), 울산(-0.27%), 충남(-24%), 경북(-0.17%), 경기(-0.13%), 강원(-0.11%), 충북(-0.11%), 부산(-0.09%) 등 대구(보합)을 제외한 전지역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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