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하티르 "싱가포르 수출 물 값 터무니없어" 재협상 시사

등록 2018.06.25 16:30: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마하티르 "물 값 연구 중...발표할 것"…1962년 수도협정 개정 요구

마하티르 "싱가포르 수출 물 값 터무니없어" 재협상 시사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말레이시아가 싱가포르에 수출하고 있는 상수도의 가격이 낮다며 이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25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는 채널뉴스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싱가포르에) 물 1000갤런 당 3센(말레이시아 화폐단위·약 3원)에 팔아야 하는 건 분명히 터무니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는 1990년대나 1930년대에는 괜찮았다. 하지만 이제 3센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가? 아무것도 없다"며 "우리는 이를 제대로 연구하고 있고, 발표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도 싱가포르와 맺은 수도 협정(Water Agreement)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962년 체결된 수도 협정은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 주 조호르강의 물을 싱가포르에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오는 2061년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 1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 수도 협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리 총리와 나집 전 총리는 공동성명을 통해 싱가포르는 조호르강으로부터 하루에 최대 2억5000만 갤런의 물을 끌어올 수 있는 완전하고 배타적인 권리를 부여받고, 말레이시아는 이에 대한 대가로 싱가포르에서 정수처리한 물의 2%를 구매할 수 있다는 조건을 확인한 바 있다.

 싱가포르 수자원공사는 수도 협정이 만료되기 전인 오는 2060년까지 뉴워터(NEWater·하수를 상수로 정화하는 수처리 시설) 처리수와 탐수화로 싱가포르 물 수요의 85%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2060년이면 현재 물 수요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