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보수-중도-진보' 정치성향 황금분할
서울시민 4.5만명 설문조사
40대 중반 경계로 보수·진보 역전
가구주 평균 51.5세…10년전比 3세↑
2가구중 1가구 1~2인 가구…54.7%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집중유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2018.06.12. [email protected]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2687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한 결과 서울시민의 정치적 태도는 보수 33.6%, 중도 32.2%, 진보 34.2%다.
성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여성은 보수 33.5%, 중도 32.4%, 진보 34.0%다. 남성은 보수 33.7%, 중도 31.9%, 진보 34.4%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보수화 경향이 나타났다. 40대 중반을 경계로 보수·진보가 역전됐다.
65세 이상은 보수 55.2%, 중도 27.1%, 진보 17.7%다. 56~64세는 보수 45.1%, 중도 30.7%, 진보 24.2%다. 46~55세는 보수 35.6%, 중도 33.9%, 진보 30.5%다.
36~45세는 보수 25.9%, 중도 33.3%, 진보 40.8%다. 26~35세는 보수 23.5%, 중도 32.2%, 진보 44.3%다. 25세 이하는 보수 18.8%, 중도 35.2%, 진보 45.9%다.
응답자 전체를 대상으로 '결혼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 정책이 필요하다'는 명제에 동의여부를 묻자 동의는 45.7%, 비동의는 17.5%다.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민정책이 필요하다'에는 동의 34.8%, 비동의 29.6%다. '이민자들이 많아지면 나의 일자리를 뺏는다'에는 25.9%가 동의, 37.2%가 비동의했다.
2017년 기준 서울 가구주 평균나이는 51.5세로 10년 전인 2007년(48.5세)보다 약 3세 높아졌다. 가구원수는 2.45명으로 2007년 2.76명보다 줄었다.
서울시내 10가구중 5가구가 소규모가구(1~2인 가구 54.7%)로 나타났다.
1인가구 비율은 2005년 20.4%에서 2016년 30.1%로 높아졌다. 25개 자치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30% 이상인 자치구는 관악구(45.1%), 중구(38.2%), 종로구(37.6%) 등을 포함해 13개구다.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사별, 이혼·별거자들이 미혼, 기혼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행복지수가 낮았다.
전문대졸 이상 가구주는 54.0%, 4년제 대졸이상 가구주는 40.8%다. 10가구 중 5가구 가구주는 전문대졸 이상 학력이다.
4년제 대졸이상 가구주 비율은 서초구(61.7%), 강남구(61.5%)에서 높은 반면 금천구(18.7%), 강북구(30.1%)에서 낮다.
고졸 이하 가구주 비율은 양천구(59.0%), 동대문구(58.6%)에서 높고 서초구(30.4%), 강남구(29.8%)에서 낮다.
서울시민 주택 점유형태는 자가 42.1%, 월세 31.2%, 전세 26.2% 순이다. 10년전과 비교할 때 자가 비율은 2.5%p 낮아졌고 월세 비율은 10.6%p 높아졌다.
![[서울시민]'보수-중도-진보' 정치성향 황금분할](https://img1.newsis.com/2018/07/03/NISI20180703_0000169413_web.jpg?rnd=20180703105714)
10년 후 희망하는 주거형태는 62.9%가 아파트, 22.8%가 단독주택이다. 아파트 거주 희망자는 30대(76.4%)와 40대(71.6%)에서 많았다. 현재 아파트에 사는 이들의 아파트 선호도도 82.6%였다.
서울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이 19.4%로 2013년 16.7% 대비 2.7%p 높아졌다. 자치구별 반려동물 보유비율은 용산구가 2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25.3%), 종로구(25.1%) 순이다.
50대 가구주의 23.6%, 20대 이하 가구주의 19.4%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1인가구의 18.2%, 2인가구의 20.8%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응답자의 보육시설 이용만족도는 7.07점으로 2014년 이후 7점대를 유지했다. 국공립 만족 비율이 86.5%로 가장 높았다.
지난 2주간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54.0%로 2014년(62.9%)에 비해 8.9%p 낮아졌다.
연령에 따라 스트레스 경험률에 차이가 있었다. 25세 이하가 6.55점으로 가장 높고 65세 이상이 6.05점으로 가장 낮다. 소득수준별로는 500만원 이상 소득자의 스트레스 정도가 6.51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민은 소득·학력·직업 등 경제사회적 요인을 우리사회의 주요 차별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외국인들은 출신국가·언어능력·경제요인·외모·직업 순으로 차별 받는다고 생각했다.
서울시민 전체의 29.7%만이 '내가 노력하면 나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능성 보통이 45.0%, 가능성 낮다는 25.3%였다.
소득수준에 따른 계층이동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저소득층일수록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200만원 미만 계층의 본인 계층이동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평균보다 높았다. 100만원 미만은 43.2%, 100만~200만원은 38.0%가 본인의 계층이동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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