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보험, 출시 1년만에 누적판매액 1억달러 돌파
가입자 절반이 40대…"달러 수요 있는 해외여행족 인기"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푸르덴셜생명 달러보험이 출시된지 1년만에 누적판매액 1억달러를 돌파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7월 출시한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보험'이 이달기준 누적판매액 1억20만 달러(한화 약 1100억원)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달러보험이란 고객이 낸 보험료를 해외에서 달러로 투자·운용하는 상품이다. 외화통장을 개설해 달러로 보험료를 지불하고 보험금을 지급받는 것이 기본이지만, 보험료는 원화로도 가능하다.
국내에서 달러보험은 푸르덴셜생명이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푸르덴셜생명은 그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보험'은 지난해 출시된 푸르덴셜생명의 대표적인 달러보험으로, 미국장기회사채 등에 투자된다. 가입 시 보험료를 일시납하면 일정시점에 연금형태로 돌려받는 상품이다. 변액보험이지만 금리나 투자 수익률에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달러로 수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르덴셜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총 1467건이 판매됐다. 가입금액은 5만 달러 미만이 782건으로 전체 53.31%에 달한다. 가입 고객의 절반에 가까운 51.53%가 40대로 집계됐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최근 달러 보험 수요가 늘어난 것은 달러가 안전자산이라고 보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본다"면서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 달러 수요가 정기적으로 있는 40대를 중심으로 판매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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