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반려동물 시대]수십만원대 '개모차'도 불티...시장 고급화

등록 2018.07.10 1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40만원대 이상 개모차 판매량 작년보다 3배↑

[반려동물 시대]수십만원대 '개모차'도 불티...시장 고급화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용품 시장도 프리미엄화 되고 있다. 특히 반려견 유모차인 일명 ‘개모차’의 경우 상품 수와 판매량이 두세 배 가량 늘면서 시장이 확장되는 추세다.

 10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40만 원대 이상 반려견 전용 유모차 상품의 판매량과 상품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상품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3배(220%) 정도 늘어났다.

  현재 약 100개 가까운 제품 판매가 이뤄졌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2배 늘어난 숫자다.

 이 같은 고가 '개모차'의 가격대는 적게는 40만 원대부터 많게는 100만 원이 넘는 금액대까지 다양하다. 현재 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인 제품 중 가장 비싼 제품은 에어버기의 ‘DOME2 SM-SET 멜란지데님’으로, 10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시중에는 개모차 이외의 고가 반려 동물 관련 상품들도 다수 판매되고 있다. 티몬에서는 자전거에 연결해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강아지 트레일러를 58만원에 판매 중이다. 고양이 가구 브랜드 로터스의 캣타워도 63만1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캣타워는 고양이들이 쉬거나 놀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 구조물로, 정식 명칭은 캣트리(Cat tree)다

 이처럼 고가 반려동물 상품 시장이 커지는 데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아낌없이 돈을 쓰는 경향이 강해진 탓이다. 실제로 티몬이 올해 상반기 반려동물 용품 구매자 매출 상위 10만 명의 소비를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을 위해 쓴 돈이 자신을 위해 지출한 금액보다 상품군별로 평균 22%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 전체의 크기가 커지고 있는 것도 고가 상품 수요를 높이는 하나의 요인이다. 굳이 고가의 제품군으로 좁히지 않고,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와 강아지 전용 이동가방 전체 상품군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신세계몰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9%나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명품 유모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반려동물도 이제 자식처럼 생각하니 이렇게까지 돈을 쓰는 것 같다”면서 “고가 유모차 같은 상품은 판매량이 특출난 편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고객 평균 객단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