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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ESS]삼성SDI·LG화학, ESS 배터리 사업규모 확대...기업 수익 견인

등록 2018.07.29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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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해 ESS용 배터리 매출 1조4000억...전년比 3배↑

전기차용 배터리 라인혼용으로 가동률·고정비에도 긍정적


LG화학, 올해 80% 성장한 9000억 전망...美·유럽 시장 확대

글로벌 시장 성장성에 2025년ESS 매출액 5조원 수준 예상

삼성SDI ESS 배터리

삼성SDI ESS 배터리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이 가파른 성장세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 양대 배터리업체 삼성SDI와 LG화학의 ESS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소형 배터리 시장이 주춤하고, 중국 정부의 견제로 전기차용 배터리 부분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 속에서 ESS용 배터리 사업규모 확대를 통해 기업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SDI의 ESS용 배터리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며, LG화학은 전년대비 80% 성장한 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의 ESS용 각형 전지는 영업이익률 기준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용 배터리 대비 판가가 높은데다 전기차용 배터리와의 라인 혼용 때문에 전체 가동률 상승 및 고정비 부담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30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삼성SDI의 2분기 전기차용과 ESS용 등 중대형전지 영엽이익률은 -1%로 추정하며, 하반기 중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영현 삼성SDI 대표(사장)이 ESS에 초점을 맞추고 신규공장 가동을 앞당기는 등의 추진력을 발휘한 결과라는 평이다. 

또 북미 고객사향 ESS 원통형 전지도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객사의 향후 ESS 프로젝트는 과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통형 전지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하기도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 및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장동력 ESS]삼성SDI·LG화학, ESS 배터리 사업규모 확대...기업 수익 견인

앞서 삼성SDI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세계 최대 규모 ESS용 배터리 공급을 마쳤다. 이어 3월에는 미국 하와이주 카우아이섬의 태양광 ESS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100MWh의 ESS를 설치한 것으로 하와이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스템이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경제성을 확보한 ESS 수요는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 급격한 수요 증가에 대응 가능한 배터리 업체는 많지 않다"면서 "삼성SDI의 올해 ESS용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1조4000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화학은 단기적으로 한국 수요가 예상 외로 급증하는 과정에서 삼성SDI보다 점유율 확보가 더뎠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기적으로 미국, 유럽 중심의 ESS 시장 확대로부터 빠른 수혜가 기대된다.

올해 LG화학의 ESS 매출액은 지난해 5000억원 수준에서 9000원으로 8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ESS 시장이 2025년 현재 대비 약 8배 성장할 것이란 예상을 감안하면, 2025년 매출액은 5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LG화학의 전지부문 2분기 매출액은 1조49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여기엔 전기차 판매 확대, 소형전지 증설 반영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한국시장 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다. LG화학은 현재 국내 1GWh와 중국쪽 3GWh 등 총 4GWh의 ESS 케파를 보유하고 있고, 2020년 10GWh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ESS]삼성SDI·LG화학, ESS 배터리 사업규모 확대...기업 수익 견인

박진수 LG화학 부회장도 “ESS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가 앞으로 회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며 중대형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3월 세계 1위 ESS 기업인 미국 에너지 스토리지(AES)와 이 분야 최초로 1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 가구업체 이케아의 가정용 ESS 솔루션 '솔라파워 포털'에도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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