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공격 포인트만 빠진 완벽한 유벤투스 데뷔전
【베로나=AP/뉴시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의 세리에 A 데뷔전이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호날두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해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벤투스는 만 30세 이상 선수에게는 전례가 없는 1억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호날두를 모셔왔다.
큰 관심 속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더글라스 코스타, 파울로 디발라 등과 호흡을 맞췄다. 전반 18분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연 호날두는 전반 30분에는 미드필드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를 넘어갔지만 호날두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호날두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드리블 돌파로 균열을 일으켰고, 여의치 않을 때는 동료들을 적극 활용했다.
【베로나=AP/뉴시스】수비진에 둘러싸인 호날두
공격포인트만 빠진 완벽한 90분을 펼친 호날두의 활약 속에 유벤투스는 키에보를 3-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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