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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주마' 79마리 31일 공개 경매

등록 2018.10.23 1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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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시 5.16도로변 목마장에서 뛰놀고 있는 제주마.(뉴시스 DB)

【제주=뉴시스】 제주시 5.16도로변 목마장에서 뛰놀고 있는 제주마.(뉴시스 DB)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인 제주마 중 새끼말 79마리를 오는 10월 31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을 통해 공개경매 방법으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말들은 축산진흥원이 기르고 있는 제주마 243마리 중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고려한 말들로, 경매에는 새끼말 89마리 중 천연기념물로 보존 관리하여야 할 10마리를 제외했다.

 경매는 우수한 경주능력 혈통을 가진 말의 지나친 가격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상한가 공개 경매 기준을 적용하며 최종 낙찰은 입찰 상한가 최고가격을 제시한 낙찰자에게 돌아간다. 다만 입찰 상한가 신청자가 다수일 경우 현장 추첨방식으로 낙찰자를 정한다.

 경매는 제주마 사육농가·관련단체 등 경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31일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가축시장(남원읍 수망리 소재)을 직접 방문해 해당 가축시장 공개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경매 기초가격은 성마인 경우 암말 70만원, 수말 80만원, 육성마와 자마는 암말 60만원, 수말 50만원이며, 입찰 상한가는 육성마 및 성마인 경우 암말 406만원, 수말 214만원이며, 자마인 경우는 성별 구분없이 216만원이다.
 
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분양을 못받은 농가에게 웃돈을 붙여 재거래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013년부터 공개경매를 시행하고 있다.  또 우수한 경주능력을 가진 말에게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상한가 경매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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