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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서 INF 유지 결의안 부결…러시아 "당혹스럽다"

등록 2018.10.27 13: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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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 유지 반대 55표, 찬성 31표…기권 54표 달해

【유엔본부=AP/뉴시스】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 2010년 5월4일 유엔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앞서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4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INF 지지와 연관된 결의안초안을 유엔총회 1위원회(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27

【유엔본부=AP/뉴시스】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 2010년 5월4일 유엔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앞서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4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INF 지지와 연관된 결의안초안을 유엔총회 1위원회(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27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1위원회(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에서 러시아가 제출한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지지 결의안 초안이 부결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표결에서 미국, 영국, 캐나다,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 55여 개국이 러시아의 결의안 초안에 반대했으며, 54개국은 기권을 택했다. 찬성 표는 31개에 그쳤다.

안드레이 벨루우소프 러시아 외무부 무기관리국 담당자는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국가 대부분이 INF 유지 지지자였다"며 투표 결과에 대해 당혹감을 표했다.

벨루우소프는 "미국이 INF에서 탈퇴하고 통제불가능한 핵 잠재력을 구축하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또 다른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며 "오늘의 문제는 너무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우리는 훗날 이날의 결정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이날 기권표를 던진 몇몇의 국가들은 해당 안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보다 적절하게 다룰 것이라고 주장했다.

 INF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당시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로, 냉전시대 군비경쟁을 종식시켰다는 의미가 있다. 이 조약은 사거리가 500∼5500㎞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실험·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정부가 관련 조약을 위반했다"면서 INF 파기 의사를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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