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3박4일 인도 단독 방문 마치고 귀국길

【아그라(인도)=뉴시스】전신 기자 = 인도 방문 일정을 마친 김정숙 여사가 7일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군공항에서 공군 2호기에 탑승하며 환송 인사들에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1.07. [email protected]
이번 타지마할 방문은 우타르 프라데시(UP)주의 요청으로 방문하게 됐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어 밝혔다.
인도 측은 김 여사가 도착하기 1시간40분 전부터 일반인 관광객을 통제시켰다. 현지 관계자는 "퍼스트레이디 방문 때 통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대통령 이상의 국빈급 의전"이라고 평가했다.
김 여사는 이날 타지마할 내 정원과 영묘 등을 둘러본 뒤 "섬세한 아름다움에 무척 감탄했다. 인도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직접 보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이번 방문 내내 고대 가야와 인도 역사의 상징으로 통하는 허왕후를 매개로 양국 간 깊은 역사적 유대관계를 강조하며, 우호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언급하며, 모디 총리의 신동방정책과의 조화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역대 대통령 부인 중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한 것은 2002년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김 여사는 지난 5일 공식 초청장을 보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면담 자리에서 "양 정상의 배려 덕분에 2000년 전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으로 시작된 양국 간의 특별한 인연이 오늘날의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께서는 모디 총리께서 추진하고 있는 신동방정책과 자신의 신남방정책이 미래 지향적인 협력, 인적 교류, 체육·문화 등에서 조화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아시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를 모디 총리와 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방한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아그라(인도)=뉴시스】전신 기자 = 김정숙 여사가 7일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타지마할을 둘러본 뒤 나서고 있다. 2018.11.07. [email protected]
김 여사는 이날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예지가 담긴 시구처럼 인도와 함께 한국이 '아시아의 등불'이 될 영광의 시대가 오리라 믿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설렘과 경건함을 안고 빛의 축제장에 모인 여러분의 얼굴이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라고 했다.
이어 촛불혁명 정신을 언급하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이것은 오직 촛불의 힘으로 정의를 이룬 한국 국민들의 위대한 외침이었다"며 "여러분이 오늘 밝힌 빛은 이 세상의 어두운 자리에 희망으로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두 나라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또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 영부인인 사비타 코빈드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친교시간을 가졌다. 요기 UP 주총리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인도 최대 축제인 디왈리, 인도와 한국의 깊은 역사적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주요 외빈으로 자리를 빛내 준 김 여사의 행보에 10개의 현지 언론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