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구매자 10~33% '5G폰' 예약…가입자 선점 노린다
'5G클럽' '슈퍼찬스' 3만원 내면, '갤 S10'→ '갤S10 5G'로
갤S10 출고가 전액 보상, 5G폰 교체 후 차액은 부담해야
이통사, 손해보는 장사에도 초기 가입자 확보 묘책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갤럭시S10 5G, V50씽큐 5G를 서울 을지로 본사 1층 ICT체험관 티움(T.um)에서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실제 5G상용망과 연동한 5G스마트폰 및 각종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2019.03.13. (사진=SK텔레콤 제공) [email protected]
이통 3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10'를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5G 클럽' '슈퍼찬스'라는 이름으로 향후 5G 단말기로 교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3만원 가량의 가입비만 내면 불과 한 달 만에 신규 5G 스마트폰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단말기 차액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최소 10%~33% 수준의 갤럭시S10 신규 가입자들이 5G 스마트폰 단말기 교체를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4,5명 중에 1명, KT는 3명 중에 1명, LG유플러스에서는 10명 중에 1명이 단말기 전환 프로그램에 가입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통사들은 5G폰 출시가 4월 초로 늦어지면 교체 프로그램도 열흘 가량 연장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23일까지, SK텔레콤은 22일까지 신규 가입자에게 5G폰 교체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업계 최초로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을 선보인 KT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 S10 LTE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고객 3명 중 1명이 슈퍼찬스를 선택했다. 특히 20대~30대 고객 비중이 60% 수준으로 5G 단말 대기 수요가 높았다. KT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슈퍼찬스 가입 종료일을 기존 13일에서 오는 23일로 연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5G 단말기를 이용하고 싶은데 출시 전 급하게 변경해야 하거나 갤럭시 S10 LTE와 5G 단만기를 모두 체험하고 싶은 고객의 경우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중장년층보다는 5G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가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KT가 지난달 25일 선보인 '슈퍼찬스'는 LTE용 갤럭시 S10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갤럭시 S10 5G 단말기로 교체할 경우 기존폰을 반납하고, 갤 S10 LTE 단말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는 프로그램이다. 가입 금액은 3만원으로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5G폰 출시 후 10일 내에 구입하면 가입금액 외에 본인 부담금 3만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SK텔레콤도 지난 4일 '마이(MY) 5G클럽'을 선보였다. 가입 금액은 3만원으로 T멤버십 할인이 가능하다. '갤럭시 S10 5G'를 출시일 이후 10일 내에 구매하면 본인 부담금 3만원을 추가로 내고, S10 LTE 단말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 S10 LTE' 단말을 구매해 사용하다가 '갤럭시 S10 5G' 단말 출시 후 10일 내에 기기를 변경해주는 'S10 더 슈퍼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3만원으로 가입 가능하며, 멤버십 포인트 전액 차감, 반납 시 최대 2만원 차감이 가능하다. 5만원 이상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이 1만원에 불과하다.
이통사들이 기기 변경 시 기존 제품이 출고가를 전액 보상하는 것은 사실상 손해에 가깝다. 하지만 출혈을 감수하고 5G 폰 교체 전략을 쓰는 것은 사실상 5G 킬러 콘텐츠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키우겠다는 포석 때문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중고폰을 다시 받아 처분해야 하는 만큼 손해를 감수하고 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5G 초기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전략이다. 향후 5G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가입자는 수익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G 스마트폰 상용화는 당초 3월 말로 예정됐지만 제조사 사정으로 4월 초로 넘어갔다. 삼성전자는 품질 안정화와 제품 완성도 검증으로 인해 출시 시기를 4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의 'V50 씽큐 5G'는 퀄컴의 칩셋 출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4월 중하순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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