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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추경 시급…한국당 '가출 정치' 그만두고 국회 복귀를"

등록 2019.05.02 1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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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무익 발목잡기, 국민 지탄 받을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5.0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윤해리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제출에도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반발에 국회가 가동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한국당은 가출정치를 그만두고 이제 그만 국회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백해무익한 발목잡기는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다. 싸워도 국회 내에서 싸우고, 대안을 만들어도 국회 내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적한 민생 현안과 엄중한 대외경제 리스크를 감안할 때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이라며 "당리당략을 떠나 여야가 민생을 해결해달라는 (국민의) 요구에 적극 응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장은 "그러나 한국당의 무책임한 국회 거부, 민생 발목잡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동물국회'를 만든 것도 모자라 이제 장외투쟁 운운하며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며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다. 국회 파행을 즉시 중단하고, 민생현안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추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와 산불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민생 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원산불 피해 복구는 물론 재해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경은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포항지진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도 시급하다"며 "민주당은 포항지진 진상규명과 특별법 논의를 위한 특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지만 한국당은 묵묵부답이다.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 특위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해외수주 확대 등의 추경도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한국당의 추경 발목잡기가 길어질수록 미세먼지 해결과 강원산불 및 포항지진 대책은 물론 경제활력 제고도 기약없이 미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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