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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홍릉 바이오클러스터 아마추어 수준…역량 키워야"

등록 2019.05.0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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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스라엘 바이오 혁신창업 지원기관 방문

박 "퓨처엑스 역량, 우리 안에 끌어들일 필요"

퓨처엑스 경영진 "초기단계 리스크, 정부제거"

【서울=뉴시스】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세계적 바이오의료 엑셀러레이터로 부상하고 있는 '퓨쳐엑스(FutuRx)'를 방문, 에레스 츠노비치 퓨처엑스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9.05.06.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세계적 바이오의료 엑셀러레이터로 부상하고 있는 '퓨쳐엑스(FutuRx)'를 방문, 에레스 츠노비치 퓨처엑스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9.05.06. (사진=서울시 제공)

【텔아비브(이스라엘)=뉴시스】윤슬기 기자 = 이스라엘을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바이오 혁신창업 인큐베이터(지원기관)인 '퓨처엑스(FutuRX)’를 방문해 서울의 퓨처엑스 역할을 하는 홍릉 바이오클러스터와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퓨쳐엑스를 방문해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이들과 서울의 바이오산업 육성 핵심거점인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키너렛 리브나트 사비스키 퓨처엑스 대표(CEO), 에레스 츠노비치 퓨처엑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퓨쳐엑스 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 "(퓨처엑스의 성공) 핵심은 경영진들이 과학적으로 다양한 연구경험, 스타트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스타트업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며 "이들이 전세계적으로 프로젝트를 받아서 심사해 입주시키고, 발전시키면서 투자도 받으니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인데 (이에 비하면) 우리는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는 홍릉 바이오클러스터가 있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퓨처엑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과연 두 기관들이 퓨처엑스 경영진 만큼의 실력이 있는가"반문하면서 "두 기관이 (입주기업 혹은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과정부터 성장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퓨처엑스 경영진의) 역량을 우리 안에 끌어드릴 필요가 있다"며 "자문기구나 심사위원회 등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는 (퓨처엑스가) 한국 기술 사례들을 갖고 와서 다른 기업과 함께 개발해 가는 과정에 있다"며 "서울바이오허브 등이 퓨처엑스와 같은 일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면 협력방식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홍릉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이스라엘 뿐 아니라 미국, 중국 다 진출해야 하는 만큼 퓨처엑스와 조금 더 비교해 발전할 수 있도록 훨씬 더 정교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원순(왼쪽 첫번째) 서울시장이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세계적 바이오의료 엑셀러레이터로 부상하고 있는 '퓨쳐엑스(FutuRx)'를 방문, 실험랩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9.05.06.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원순(왼쪽 첫번째) 서울시장이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세계적 바이오의료 엑셀러레이터로 부상하고 있는 '퓨쳐엑스(FutuRx)'를 방문, 실험랩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9.05.06. (사진=서울시 제공)

이날 박 시장과 만난 퓨처엑스 경영진들은 창업기업 육성과 투자를 도모하기 위해선 정부가 투자해 초기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비스키 퓨처엑스 대표는 "현재 (이스라엘) 투자청에서 처음에 10% 투자하고, 나머지는 외부 투자받고 있다"며 "초기 단계의 리스크를 정부에서 제거해 좀 더 안심하고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돼 투자회사들이 투자할 근거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츠노비치 퓨처엑스 회장 역시 "(정부가 투자금을 지원해 초기 위험부담을 제거해주는 것은)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중요하다"며 "좋은 프로젝트, 투자금, 인재, 인프라가 갖춰져야 생태계가 생성되는데 특히 인프라는 제약단계에서 임상 전, 임상 단계에서 많은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2014년 설립된 퓨쳐엑스는 이스라엘 정부와 존슨앤드존슨, 오비메드, 일본 1위 제약회사 다케다 같은 세계적 바이오 기업이 2014년 함께 설립한 바이오기업 지원시설이다. 시설 규모는 연면적 3966㎡로 기업 입주공간, 실험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 50%가 보유기술의 해외 이전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현재 31개 바이오기업이 입주해있는 '서울바이오허브'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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