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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태평양서 세력 확대할 의도 없다”

등록 2019.05.29 22: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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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등에 군사거점 설치 등 국제사회 우려 의식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아시아 문명 대화총회' 환영만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19.05.15.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아시아 문명 대화총회'  환영만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19.05.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로 미국 등 국제사회의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태평양 도서국으로 세력을 확대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외교부가 전날 늦게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남태평양 바누아투의 샬럿 샤와이 총리와 만나 이같이 언명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태평양 도서국들에 막대한 개발자금을 융자하면서 서방국에선 영향력 증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태평양 섬나라에 사적인 이익을 갖고 있지 않다. 이른바 '세력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신뢰를 중시하는 좋은 친구라면서 "대국도 소국도, 강대국도 약소국도, 풍요로운 나라도 가난한 나라도 모두 국제사회의 평등한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 주석은 농촌기술 분야에서 바누아투와 협력 관계를 깊게 하고 중국 기업의 바누아투 투자를 계속 장려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중국과 바누아투는 작년 4월 중국이 바누아투에 영구적인 군사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의향을 전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당시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중국과 바누아투가 이미 바누아투섬에 중국 군사기지 건설을 위한 예비 접촉을 마쳤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직 공식 제안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고위 안보 관계자들이 "중국은 완벽하고 항구적인 군사기지 건설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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