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장 "톈안먼 사태 진압, 올바른 결정"

【싱가포르=AP/뉴시스】중국 웨이펑허(魏鳳和) 국방부 부장이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진행된 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하는 모습. 웨이펑허 국방부장은 연설에서 중국은 미국과 싸울 준비가 돼 있으며 대만 문제에 대한 어떠한 간섭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06.02.
2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에 따르면 웨이 부장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진행된 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본회의에 참석해 관련 질문에 "톈안먼 사건은 정치적 혼란이며, 중국 정부는 혼란을 안정시키기 위해 과감한 (진압)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웨이 부장은 또 “30년이 지난 후 모든 사람들이 톈안먼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30년 동안 중국에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변화가 발생했는데 아직도 우리가 톈안먼 사건에 대한 대처가 잘못됐다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1989년 6월 4일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톈안먼 광장에 군대를 투입해 두 달 넘게 부패 척결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여온 시민·학생들을 학살했다. 중국 정부는 241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지만, 외신들은 1000명에서 1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숨졌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는 중국 정부는 3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경계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베이징=AP/뉴시스】AP통신 사진기자 제프 와이드너가 찍은 사진으로, 지난 1989년 6월5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심가 창안제(長安街)에서 한 남성이 맨몸으로 중국군 탱크들을 막아섰던 모습. 탱크맨이라는 별명이 생긴 이 남성은 '톈안먼 사태', 총칼을 향한 외로운 저항의 상징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2019.06.03
일부 외신은 당국이 인공지능(AI) 등을 동원해 온라인상의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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