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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보편적 가치 보장해야”...톈안먼 30주년

등록 2019.06.03 22: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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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7.02.12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7.02.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3일 중국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한 톈안먼(天安門) 사건 30주년을 맞아 중국도 보편적 가치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1989년 6월4일 일어난 톈안먼 사건에 관해 "중국군의 실력행사에 의한 충돌 결과 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은 가슴 아픈 사태에 이른 것은 진실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스가 관방장관은 "자유와 기본적인 인권 존중, 법의 지배가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로 중국에서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의 전향적인 행동을 고취하고 싶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스가 관방장관은 "중국의 인권상황에 관해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으며 투명성을 갖고 의사소통을 행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스가 관방장관은 '무력진압'이나 미국 정부가 톈안먼 사태를 거론할 때 사용한 '학살' 등 표현을 자제했다.

이는 대일 관계 개선에 나선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를 어느 정도 배려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일본 외무성은 스가 관방장관의 발언이 톈안먼 사건 직후인 1989년 6월5일 당시 정부가 발표한 담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무성은 일본이 톈안먼 사건을 여전히 문제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외에 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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