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회 돋보기]물에서 펼쳐지는 발레 '아티스틱스위밍'
수영 중 가장 아름답지만 숨쉬기 힘든 극한종목
금메달 10개…한국, 11명 출전해 결선 진출 목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이 9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수면 위와 아래를 따로 촬영해 붙인 사진. 2019.06.09. [email protected]
아티스틱스위밍은 예전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으로 불렸지만 지난 2017년 7월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북한은 '예술헤염'으로 부르고 있다. 경기는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아티스틱스위밍은 수영 경기 중 유일하게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종목으로 물 속에 몸의 절반이 잠길 정도로 숨을 쉴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 아름다움을 표출해야 한다.
경기는 선수 구성에 따라 솔로와 듀엣, 팀, 프리 콤비네이션, 하이라이트루틴으로 나뉘어 열리며 총 10개가 걸려있으며 각 종목마다 1분30초에서 4분30초까지 연기를 펼친다.
심사위원은 수중에서 비틀기, 들어올리기, 팀원 간의 호흡 등으로 10점 이내의 점수를 산정한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이 9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6.09. [email protected]
경기 중 선수들은 눈을 뜬 채 물속에서 연기해야 하며 물속에 있을 때도 수영장 물속에 있는 수중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한국은 인지도가 많이 떨어져 등록선수가 적은 편이지만 1993년 6월 독일 뒤셀도르프대회에서 주니어 대표팀이 솔로와 팀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순위 2, 3위를 차지했지만 지원 부족 등으로 선수마저 이탈해 국제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이 9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6.09. [email protected]
이번 대회에는 고교와 대학생으로 이뤄진 김소진, 이리영, 백서연, 이재현, 이유진, 구예모, 이가빈, 김지혜, 김준희, 신정윤, 송민주 등 11명이 출전해 메달을 노리고 있다.
아티스틱스위밍 역대 메달 순위는 러시아가 51개를 가져가 가장 많으며 미국 14개, 캐나다 8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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