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정체성 높인다' 전주시, 왕의 상징 의장기 재현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 여행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조선시대 왕의 깃발인 의장기를 오목교에 28기 설치했다.2019.06.21.(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성을 되새기기 위해 오목교에 조선시대 깃발(의장기) 28기를 설치했다.
재현된 깃발은 총 28종이다. 깃발은 고궁국립박물관에서 발간한 '왕실문화도감'을 토대로 제작됐다. 깃발은 홍색바탕에 청룡을 그린 홍문대기 깃발을 비롯해 화려함과 펄럭임으로 왕의 위엄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오방기(황룡기, 백호기, 주작기, 현무기, 청룡기) 등이다.
또 깃발에는 각각의 깃발 이름과 쓰임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오목교를 지나는 시민과 여행객에게 전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시는 왕의 깃발 재현이 태조어진을 모신 경기전과 오목대, 이목대 등 조선왕조 본향인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을 연결하는 오목교는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의 발길을 전주천 너머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9월 개통한 사람 통행만 가능한 인도교이다.
시 관계자는 "오목교만의 특화된 콘텐츠로, 한옥마을 방문객들과 시민들에게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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