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委, 使 8000원 삭감안 놓고 7시간째 공방…勞 "이대론 안돼"
최저임금위원회, 본격 협상 첫날부터 7시간째 마라톤 회의
勞 "제도개선위 누구 마음대로 약속했나"…위원장에 항의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부결에 반발해 회의 참석을 거부해온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들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 참석,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7.03. [email protected]
최저임금위원회는 3일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갔다.이날 오후 5시 시작된 회의는 오후 11시30분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이날 전원회의에서 사용자 위원 측은 최초 요구안으로 2019년 최저임금 대비 4.2% 인하하는 8000원을 제시했다.
이를 놓고 노동자 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노사 협상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 위원들은 사용자 위원들에게 원안으로는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노동자 위원은 "노동자 위원들은 사용자 측이 낸 삭감안으로는 최저임금위원회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라며 "원안 가지고는 회의 진행이 어려우니 수정안을 내 달라고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원회의에 참석중인 다른 관계자는 "노동계의 수정안 요구에 대해 경영계는 대답을 안하겠다고 했고, 이후 최초 제시안을 놓고 노사 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계는 또 이날 경영계 측 최초 요구안이 먼저 언론에 흘러나간 것도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경영계는 지난 2일 먼저 노동계가 독단적으로 최초 요구안을 제출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공익위원이 노사 각자가 낸 최초 제시안의 근거를 설명하라고 요청한 뒤 양측의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노동계는 또 경영계가 전원회의에 복귀하면서 "박준식 위원장이 제도개선전문회의를 조속히 설치하자는 제안을 해 왔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위원장에게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노동자 위원은 "제도개선위원회의 조속한 설치는 사측 만의 입장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달라고 위원장에게 요구했다"며 "우리가 합의한 바 없는 제도개선전문위원회를 사용자 측을 복귀시키기 위해 얘기 한 게 아닌지 위원장에게 따졌다"고 전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노·사·공익은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않은 채 최초 요구안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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