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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추석, 선물세트용 '알 굵은 과일' 귀해진다

등록 2019.08.07 09: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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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시기 빨라져 대과 확보 관건

(사진=이마트 제공)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이번 추석은 여름의 기운이 가시지 않은 9월 초중순에 있는 만큼 평년과 비교해 선물세트 트렌드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7일 이마트가 추석을 40여일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선물세트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한우는 냉동 선물세트보다는 냉장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은 수급 차질로 인한 물량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최근 몇 년간 추석 한우 선물세트 매출을 확인한 결과 평년에는 냉장한우 선물세트 비중이 30% 내외 수준을 보이지만 추석이 일렀던 2014년엔 이 수치가 36%까지 상승했다.

냉동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대부분 갈비찜으로 구성돼 있어 아직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이른 추석에는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냉장한우 세트를 전년 추석 대비 10% 늘리고, 냉동세트는 20% 가량 줄였다.

추석 선물세트의 대명사인 과일은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추석 선물세트에 쓰이는 주력 사과 품종 '홍로'는 9월 초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진다. 따라서 추석 선물세트를 만들기 위해 수확 시기를 앞당기면 선물세트용으로 주로 쓰이는 알이 굵은 대과의 비율이 줄어들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추석이 다가올수록 사과 시세는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선물세트용 대과를 확보하려는 유통업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사과나 배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를 대체할 상품도 눈에 띈다. 샤인머스켓 포도와 멜론을 함께 구성한 세트나 태국 망고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진영호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은 "이른 추석이 선물세트 트렌드를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바이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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