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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훔친 마스크 불법 유통시킨 태국국적 불법 체류자 8명 검거

등록 2020.03.06 1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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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가 자국인들에게 미인증 마스크를 판매한 태국 국적의 2명으로부터 압수한 증거물. 뉴시스DB.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가 자국인들에게 미인증 마스크를 판매한 태국 국적의 2명으로부터 압수한 증거물. 뉴시스DB.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상황을 이용해 공장에서 마스크를 빼돌려 정상 마스크처럼 불법 유통한 태국 국적의 불법 체류자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3일 충북의 한 마스크 공장에서 불량 또는 정상 마스크를 빼돌려 'KF94 인증 마스크'라고 유통한 A씨 등 태국 국적의 8명을 절도와 약사법위반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달 29일부터 3월 2일까지 마스크 생산 공정 중 정상 또는 불량 제품을 쓰레기통에 담아 버리는 방법으로 유통책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4명의 유통책은 전달받은 마스크 1장당 1000원씩 7900장을 구매한 뒤 페이스북 등에 'KF94 인증 마스크'라고 광고 후 1장당 3500원에 판매해 총 2400만 원 상당을 불법 유통한 혐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천안 직산읍 소재한 아파트에서 미인증된 불량 마스크 1800장과 손 세정제를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한 후 자국민에게 판매한 태국 국적 2명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판매하고 남은 마스크 710장과 현금 320만원을 압수했다"며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불량 마스크들이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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