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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식] 여서동사무소에 마스크 48장·20만원 익명기부

등록 2020.04.08 15: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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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여서동주민센터(동장 조민수)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48매와 현금 20만 원을 넣은 상자를 두고 갔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2020.04.08. 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여서동주민센터(동장 조민수)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48매와 현금 20만 원을 넣은 상자를 두고 갔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2020.04.08.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한 익명의 기부자가 전남 여수시 여서동주민센터(동장 조민수)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편지와 함께 마스크 48장과 현금 20만 원을 놓고 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8일 여서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그동안 모은 마스크 48장과 현금 20만 원을 넣은 상자를 두고 갔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에 "어려울 때일수록 모든 시민이 하나가 되어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모아둔 마스크 일부를 기부하오니, 부디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드렸으면 합니다"고 적었다.

또 공무원과 의료진, 경찰, 소방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여러분들이 있어 여수시민들은 정말 든든합니다"라고 밝혔다.

여서동주민센터 조민수 동장은 마스크는 신장투석환자 13명에게 나누고, 성금은 한 부모 등 어려운 가정에 보내 기부자의 따듯한 마음을 전달했다


◇연 매출 3억 이하 소상공인 공공요금 30만 원 지원

여수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액의 급격한 감소로 힘들어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한시적으로 고정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공공요금 지원사업'으로 30만 원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3월 22일 기준 여수시에 사업장을 등록 유지하고 있는 연 매출 3억 원 이하,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사업장이 있는 소상공인이다.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은 10명 미만이면 된다.

 지급액은 여수사랑상품권 30만 원을 1회 지급한다. 7일부터 5월 29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판매 요일과 동일하게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 접수를 하고, 상품권은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도박·게임장 등 사행업, 유흥주점 및 방문판매업처럼 사업장이 없는 업종과 전남도에서 별도 지원하는 택시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사각지대 근로자에게 최대 100만 원 지급

여수시는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지역 일자리 안정을 위해 사각지대 근로자에게 4월부터 월 50만 원씩 2개월간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한다.

시는 국비 10억 원을 투입해 17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고용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5일 이상 무급 휴직자나 노무 미제공자는 하루 2만5000 원씩 월 최대 50만 원까지 2개월간 최대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0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무급 휴업·휴직자는 진남체육공원 내 인구일자리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운송업, 교육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은 특수 고용 관계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긴급복지지원 가구와 전남형 긴급생계비 지원 가구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7일부터 8월 10일까지며, 1차 접수분은 4월 30일 내로 지급할 계획이다.

◇봉화산 산림욕장 이용객 위해 여수수정로교회 주차장 일부 개방


여수시는 봉화산 산림욕장 방문객 증가에 따른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수정로교회와 부설주차장을 개방주차장으로 시민에게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여수수정로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교회 인근 자전거 도로에 시민들이 불법 주정차를 하는 상황을 확인하고 시민의 주차 편의와 안전을 위해 부설주차장을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130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한 여수수정로교회 부설주차장은 13일부터 수요일 오후 6시 이후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일요일을 제외하고 전 시민에게 개방된다.

시는 주차면 도색과 안내판 정비, 횡단보도 설치 및 전기차 충전시설 2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개방주차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주차공유 문화를 확산하고 불법 주·정차 감소를 위해 학교, 종교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부설주차장의 미사용 시간대에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시는 여서동에 위치한 은현교회(80면)와 서교동에 위치한 중앙교회(72면), 여수수정로교회 주차장 등 3곳의 개방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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