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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31번 환자, 증상 호전에도 양성 나와 67일 장기입원"(종합)

등록 2020.04.27 16:39:41수정 2020.04.27 17: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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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코로나 만성질환으로는 안 봐…임상연구 파악"

"24시간 간격 2번 연속 음성 나와야 격리해제 가능"

재양성 사례 계속 늘어 이날 268명…재재양성자도

[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1일 강원 원주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의료진이 원주시 태장2동 태장초등학교 인근 신천지 예수교회 예배당 주차장에서 신천지 교회 교인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03.01. (사진=원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1일 강원 원주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의료진이 원주시 태장2동 태장초등학교 인근 신천지 예수교회 예배당 주차장에서 신천지 교회 교인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03.01. (사진=원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장기간 치료받았던 31번 환자는 증상은 호전됐지만 계속 양성 판정이 나와 오래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는 코로나19를 만성질환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좀더 확인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7일 오후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31번 환자는 증상은 호전이 됐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분비 검사에서 지속적으로 양성이 확인돼 격리해제에 시간이 좀 소요됐다"고 말했다.

격리해제를 위해서는 바이러스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번 연속 음성이 나와야 하는데 이 환자는 계속 양성 판단이 나왔다고 당국은 밝혔다.

대구지역의 감염 폭증 원인이 됐던 이 신천지 환자는 입원한지 67일 만인 지난 24일 퇴원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 코로나19가 C형 간염이나 에이즈처럼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그런 감염병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회복 후 바이러스에 대한 분비기간이 좀더 길게 간다던가 항체 형성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좀더 면역에 대한 연구나 임상연구가 진행돼야 파악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또 "아직까지는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후유증이나 합병증에 대한 사례보고는 아직까지는 많지 않다"며 "이 부분도 임상 연구를 통해 좀더 정확한 정보들이 정리돼야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두 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가 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재격리되는 경우다.
[서울=뉴시스]27일 0시 기준 10명 늘어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738명이다. 7명은 해외 유입, 3명은 지역 발생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7일 0시 기준 10명 늘어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738명이다. 7명은 해외 유입, 3명은 지역 발생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재양성자는 전날 대비 5명 증가한 268명으로 집계됐다. 20대가 64명(23.9%)로 가장 많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완치자의 몸에서 감염력이 없는 파괴된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날 재양성 사망자가 발생하며 구체적인 사인을 검토중이다.

대구 자택에서 사망한 이 89세 여성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2차례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 지난 27일 퇴원했다가 한달 만인 지난 25일 사망했다.

다만 고령의 나이로 고혈압이나 만성신질환, 심부전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만큼 당국은 실제 사인이 무엇인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 재양성 후 완치했다가 또 양성판정을 받는 '양성→완치→양성→완치→양성' 케이스도 지난 24일 기준 전국적으로 3건 발견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재양성자가 추가 전파력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중"이라며 "바이러스 배양검사는 현재까지 6건이 완료됐고 신규로 확인되는 사례를 계속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0명 늘어난 1만738명을 기록했다.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15곳에서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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