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3 등교 연기 없다"…격주·분반·블렌디드러닝 도입 논의
교육부-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 등교방식 회의
분반도 거론…화상으로 수업 진행하는 '미러링'
급식도 오전수업만 할 경우 주지 않을 수 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20일 고3 등교를 앞두고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학교 교직원과 학원 강사, 학생들의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던 중 얼굴을 만지고 있다. 박 차관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 중 40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 이며, 고3 등교 연기 여부는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0.05.14.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5/14/NISI20200514_0016324291_web.jpg?rnd=20200514155430)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20일 고3 등교를 앞두고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학교 교직원과 학원 강사, 학생들의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던 중 얼굴을 만지고 있다. 박 차관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 중 40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 이며, 고3 등교 연기 여부는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0.05.14. [email protected]
대신 시도교육청과 함께 원격수업과 등교 대면수업을 병행하고, 격주·격일제 또는 분반을 통한 과밀학급 분산 방안을 마련하도록 논의하고 있다.
교육부는 14일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과 제15차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를 열고 등교수업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백범 차관은 이날 오후 3시15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연기 여부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은 이날 등교에 대비한 학생 분산 수업 및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학년별 격주제·격일제 등교 방안 ▲분반을 통한 '미러링 동시수업' 방안 ▲급식시간 시차운영 ▲간편식 제공 ▲한 개 층 내 복수학년 배치 등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학년별로는 격주, 또는 격일로 날짜를 나눠서 등교하게 한다. 학급 내에서는 학생 간 1m 이상 책상을 배치하고, 학생들이 교과서를 꺼내면서 접촉하거나 몰리기 쉬운 사물함은 교실 바깥으로 꺼내는 형태다.
분반 방안도 제시됐다. 한 개 반의 학생을 둘로 쪼개 한 반에서는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다른 반에서는 기자재를 이용해 화상으로 수업을 동시에 실시한다. 다른 반에는 감독교사를 배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병행해 주 몇 회 이상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혼합수업)'도 제시됐다.
등교수업 초기 학생들이 밀집하기 쉬운 급식에 대해서도 가장 위험도가 낮은 방식을 우선 고려한다.
오전, 오후제를 진행하는 학교에서는 오전수업만 할 경우 급식을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급식을 제공할 경우에도 급식실을 이용하지 않고 간편식이나 대체식을 우선 고려한다. 교육부는 "학교 여건에 맞춰 학생 간 충분한 거리 확보 등 급식 운영방안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당초 발표한 등교수업 일정을 1주일 미뤄 오는 20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 등교에 나설 계획이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 3~4학년은 오는 6일 3일,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같은 달 8일에 학교에 갈 예정이다.
아직 등교 시점이 아닌데도 예술계열 실기대회 등을 준비해야 한다는 이유로 등교 실기수업을 진행한 학교에 대해서는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전국적으로 지도, 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학생이 등교수업을 받다 접촉자를 양산한 서울 예술계열 A고교와, 함께 등교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적발된 같은 학교법인(재단) 산하 B 중학교에 대한 특별장학을 이날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도 이 같은 내용의 '등교중지 명령 준수 협조 요청' 공문을 전날인 13일 전국 학교에 시행해 등교를 요구하거나 허가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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