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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기자는 처형해야 할 쓰레기'라 말해"

등록 2020.06.18 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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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원 밝히기 위해 감옥에 쳐넣어야 한다고도 해"

【팜비치=AP/뉴시스】존 볼턴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018년 4월18일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9.11.12.

【팜비치=AP/뉴시스】존 볼턴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018년 4월18일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9.11.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사 기자들을 '처형해야 할 쓰레기'로 욕하면서 취재원을 밝히기 위해 기자들을 감옥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폭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해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볼턴 전 보좌관의 저서 '그 일이 일어난 방 : 백악관 회고록'(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 발췌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사 기자들을 "쓰레기 같은 놈들(scumbags)"이라고 지칭하며 "처형해야 한다(should be executed)"고 말했다. 회고록은 오는 23일 출간될 예정이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뉴저지에서 볼턴 당시 보좌관에게 이 같이 말했다. 자신에 대한 비판조의 언론 보도에 극도로 불쾌감을 가져온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취재원을 알 수 있도록 "기자들을 체포해 감옥에 가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와 재임 기간 동안 언론인과 언론기관을 상대로 더 쉽게 고소할 수 있도록 명예훼손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내 비판적인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하는 등 언론에 불만을 표출해 왔으며 종종 개별 기자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의 연설비서관이었던 가이 스노드그래스는 보도 직후 트위터를 통해 볼턴 전 보좌관의 주장에 대해 "맞다(can confirm)"며 "이런 정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에서 매티스 당시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다시 표출됐었다"고 확인했다. 매티스는 트럼부 행정부에서 2017년 1월~2019년 1월 사이 국방장관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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