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단무지 젤리가 인기?…재미로 통하는 편의점

등록 2020.07.22 09:30: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펀슈머에 똥모양구미도 인기

단무지 젤리가 인기?…재미로 통하는 편의점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최근 편의점엔 맛도 맛이지만 재미를 강조한 제품이 많다.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사게 만드는 상품이다. 이른바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한 것들이다. 편의점 지에스(GS)25가 지난 7일 출시한 재밌는 젤리 두 가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똥모양구미와 단무지모양젤리다.

GS25가 이달 7~21일 젤리 부문 매출을 분석해보니 두 제품은 GS25가 취급하는 젤리 제품 100여개 중 매출 순위 4위와 7위에 각각 올랐다. 이는 베스트셀러 젤리인 하리보해피콜라와 마이구미보다 더 높은 순위다. 업계는 두 제품 인기 요인을 과일 또는 캐릭터 모양이 주를 이루는 젤리 시장에 예상치 못한 콘셉트로 출시된 게 소비자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했다고 본다.

똥모양구미는 1개당 중량 7g 이상 큼직한 구미(젤리의 한 종류) 9개로 구성됐고 맛은 젤리 상품 중 선호도가 높은 콜라 맛이다. 상품 전면에는 두루마리 휴지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삽입하고, 상품 뒷면에는 취식 후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물티슈를 동봉하는 등 똥모양구미 콘셉트와 연관된 소재를 포장 디자인으로 적용해 재미를 더했다. 가격은 2000원이다. 단무지모양젤리는 파인애플 맛 젤리다. 맛을 제외한 단무지모양젤리 크기·모양·색상·포장은 시중에 판매되는 실제 단무지 제품과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다. 상품 기획 단계부터 실제 단무지 특징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결과다. 가격은 2000원이다.

단무지모양젤리가 GS25에 출시된 이후 라면 구매 고객이 단무지모양젤리를 실제 단무지로 착각해 함께 구매하는 사례가 전국 가맹점에서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 GS25는 다음 달 1일부터 용기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단무지모양젤리를 무료 증정하는 이색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GS25는 모양·식감·소리가 특별한 젤리가 고객에게 큰 호응을 불러오자 다양한 젤리 상품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정형화된 젤리나 사탕보다는 특별한 제품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 잡으며 편의점 인기 상품이 되고 있다.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 상품을 선보여 고객에게 재미와 새로운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쇼핑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