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전대]4등급 허리케인 로라에…"트럼프 수락연설 연기 가능성"
백악관 "현재로선 예정대로 진행…상황 보고 결정"

[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오후 2시40분께 찍힌 허리케인 '로라(Laura)'의 위성사진.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로라가 매우 위험한 4등급으로 세력이 강화했다고 밝혔다. 로라는 26일 밤부터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해안지역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20.8.27.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켈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기자들에게 허리케인 로라로 멕시코만 해안 지역에 심각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27일로 예정했던 트럼프 대통령 수락 연설을 연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진 대통령이 내일 예정대로 연설할 계획"이라면서도 "(허리케인) 상황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4등급으로 세력을 강화한 '로라'는 현재 멕시코만에서 미 남부지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미 언론은 '생존하기 힘든(unsurvivable) 재앙적 폭풍해일'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해안 지역 주민 50만 명이 대피한 상태다.
이로 인해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 날인 26일 행사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화당은 예정대로 일정을 강행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부통령직 수락 연설을 하면서 "영향권 내 주민들을 당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며칠, 몇주 내에 우리가 지원, 구조, 대응, 복구를 위한 모든 단계를 함께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 차남 에릭의 아내인 라라 트럼프도 이날 찬조연설 중 허리케인 피해를 우려하며 "하나님이 멕시코만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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