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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나문희, 매니저와 끈끈...인감도장까지 맡겨

등록 2020.08.30 10: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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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나문희(사진=MBC 제공)2020.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나문희(사진=MBC 제공)2020.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우 나문희가 데뷔 60년 만에 첫 관찰 예능에 얼굴을 비쳤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19회에서는 데뷔 60년 만에 첫 관찰 예능에 출연한 나문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60년간 영화 22편, 드라마 91편에 출연한 자타공인 국민배우 나문희. 이날 나문희는 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민낯으로 '전참시' 카메라 앞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크업을 위해 거울 앞에 앉은 뒤 부끄러워하다가도, 이내 "'하이킥' 스타일로 해줘. 난 그 머리가 좋아. 강아지 같은 머리"라는 귀여운 멘트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나문희와 매니저의 끈끈한 우정은 재미와 뭉클함을 안겼다. 나문희의 집 비밀번호는 물론, 인감도장이 담긴 지갑까지 맡고 있다는 매니저는 자신을 믿어준 나문희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결혼식 주례를 서준 나문희를 보며 돌아가신 어머니가 떠올라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작품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카메라 밖 나문희는 더욱 사랑스러웠다. 나문희는 국제 정세까지 술술 꿰고 있는 박학다식한 모습부터 스태프들 끼니 걱정에 노심초사인 훈훈한 엄마 마음, 스태프와 매니저 용돈까지 챙겨주는 따뜻한 면모까지 두루 선보였다.

첫 관찰 예능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빵 터지는 입담의 향연이기도 했다. 나문희는 자신의 VCR을 보며 "이걸 이렇게 한없이 봐요? 재미있어요?"라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전참시' 출연을 적극 추천했다는 매니저에 대해 "본인이 출연하고 싶은지 꼭 출연하라고 하더라"라는 능청스러운 입담을 뽐냈다.

한편 이날 '전참시'에는 규현과 신동도 출연했다. 규현은 지난 방송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예능감의 원용선 매니저와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매니저와 댄스까지 선보여 '역시 예능돌'이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신동은 각종 장비로 가득한 집을 공개해 MC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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