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사회·국민에 죄 지어"…개신교 단체 사죄 성명
"전광훈·극우세력, 기독교를 혐오 대상으로 만들어"
전광훈 사과, 일부 대면예배 즉각 중단 등 요구도
![[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의 대면 예배 강행 방침에 따라 23일 부산시,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지역 내 교회 1765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0/08/23/NISI20200823_0000586856_web.jpg?rnd=20200823145833)
[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의 대면 예배 강행 방침에 따라 23일 부산시,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지역 내 교회 1765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개신교계 단체가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단체 사죄 성명서를 내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퇴출과 일부 교회의 대면예배 강행 중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31일 "전광훈과 대면예배 지지 교회들과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교회는 코로나 사태 앞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물론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를 중심으로 저질렀지만 이를 방조하고 묵인한 한국교회의 책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 세력은 사랑과 화해가 본질인 기독교를 차별과 혐오의 종교로 바꾸더니 이제는 극도의 혐오 대상으로 전락하도록 만들어 버렸다"며 "그들은 국민 전체의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벌였으면서도 일말의 사과와 반성이 없다. 오히려 정부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거짓 정보를 퍼뜨리면서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성장과 번영만을 추구하며 이웃을 돌아보지 못했음을 사죄한다"며 "전광훈과 같은 무리들이 한국교회의 지도자로 설치고 이단과 사이비가 판치는 현실 속에서 교회의 자정능력을 상실했음을 사죄한다"고 전했다.
또 ▲전광훈의 대국민 사과 ▲대면 예배 즉각 중단 ▲한국교회의 전광훈 출교 처리 ▲한기총의 자진 해산 ▲전광훈의 보석취소와 엄중 처벌 ▲전광훈을 키워 준 보수 야당과 단체들의 사과 및 책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교회 신도들은 저희와 같은 심정으로 사죄하며 더욱 이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 추후 우리는 이런 마음을 모아 후속 행동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에는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느헤미야교회협의회, 달려라커피선교회, 러빙핸즈, 민주시민기독모임, 부교역자인권찾기, 성서대구, 성서대전, 예하운선교회, 카타콤, 파이어스톰미션, 평화누리, 희년함께 등의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 발표 단체는 진보적 교단이나 기존 교회 연합단체가 아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새로운 단체들이 연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