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 낮춰 잡은 JP모건 보고서 '반박'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 도출 위한 짜맞추기…신뢰 떨어져"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2공장](https://img1.newsis.com/2020/08/25/NISI20200825_0000587839_web.jpg?rnd=20200825101809)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2공장
셀트리온그룹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당 보고서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한다”며 “해당 보고서가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징했다.
최근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셀트리온과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모두 ‘비중 축소’로 제시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일 주가보다 40% 낮은 19만원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32% 할인된 7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와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는 41만6000원에서 84만원으로 두 배 이상 상향했다.
셀트리온은 “JP모건은 자체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를 평가하면서 경쟁사 A(삼성바이오로직스)는 PER 158배, 셀트리온은 76배, 셀트리온헬스케어 57배로 계산했다. A사 밸류에이션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투자의견은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비중 축소’를 제시한 반면, PER이 훨씬 높은 A사는 ‘중립’으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셀트리온은 “또 JP 모건이 채택한 DCF 밸류에이션의 경우 영구 성장률(terminal growth) 가정치에 따라 주당 가치 산정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며 “영구 성장률 가정치는 셀트리온 4%, A사 6%를 가정했다. 만일 셀트리온의 영구 성장률을 6%로 가정할 경우 주당 가치는 40만원 이상으로 크게 오른다”고 짚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영구 성장률 가정치는 6%를 적용했지만, 미래 현금 흐름 추정에 사용한 전제는 회사가 동의할 수 없는 전제”라며 “동일한 환경에 처한 보고서에 언급된 경쟁사 B(삼성바이오에피스) 대비 극히 보수적인 전제를 사용해 미래 현금 흐름을 추정했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보고서와 관련된 회사 입장을 추가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