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 창원-사천 N차감염 4명 추가…누적 380명(종합)

등록 2020.11.14 11:18: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원 일가족 관련 1명, 사천 노부부 관련 3명

사천시 각종 시설 운영중단 등 방역조치 강화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1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0.11.1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1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0.11.1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에서는 지난 13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창원시 일가족 관련 N차감염 1명(경남 380번), 사천시 노부부 관 N차감염 3명(경남 381번, 382번, 383번)이다.

이로써 창원시 일가족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 경남 321번을 포함해 31명, 사천시 노부부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각각 늘었다.

경남 380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 10대 남성으로, 어제 확진된 창원 일가족 관련 경남 377번이 운영하는 교습소에 다니는 중학생이다.

경남 377번 확진 이후 검사했고, 어제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거 가족 3명은 모두 음성이다.

경남 380번은 지난 12일까지 창원시 소재 중학교에 등교했다.

창원시 방역당국에서는 어제 저녁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교사, 교직원과 같은 반 학생, 동아리·예체능 수업을 함께한 학생 등 접촉자 80명, 동선노출자 1명 등 총 81명에 대해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해당 중학교에는 학생 623명과 교직원 등 67명이 다니고 있다. 접촉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오는 16일 정상 등교를 한다.

경남 381번부터 383번 확진자까지 3명은 사천시 노부부 관련 확진자다.

경남 381번은 고성군 거주 60대 남성이다. 지난 11월 2일과 6일, 8일에 사천시 소재 남일대 해수월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천시 노부부 관련 확진자인 경남 357번도 11월 6일 남일대 해수월드를 이용했다.

경남 381번은 업소 출입명부를 통해 이용 사실을 확인한 사천시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고 검사했는데, 어제 저녁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7명이며,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382번과 383번은 사천시 거주자로, 미취학 여자 아이와 60대 여성이다.

경남 382번은 어제 확진된 사천시 노부부 관련 경남 378번의 딸이다.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378번의 동거가족은 3명으로, 나머지 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경남 382번은 지난 12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했고, 최초 증상일은 13일이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경남 382번이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 14명, 교직원 5명 등 총 19명에 대해 검사했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어린이집은 현재 휴원 중이다.

경남 383번은 사천시 노부부 관련 최초 확진자인 경남 355번(70대 여성)이 다녀간 목욕탕(한일탕)을 이용했다. 현재까지 자택 이외 동선은 없다.

지난 8일 경남 355번 확진 이후 방역당국에서는 383번에 대해 계속 능동감시를 실시했고, 13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했는데 오늘 새벽 양성으로 나왔다.

증상이 있는 5명에 대해 검사했는데, 양성 1명(경남 383번), 음성 4명이다.해당 목욕탕은 문을 닫은 상태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380명이다. 입원자는 67명, 퇴원자는 313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한편, 경남도와 사천시 방역당국은 사천에서 8일 2명, 10일 9명, 11일 3명, 12일 1명, 13일과 14일 각 2명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전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종교시설에는 소규모 모임과 식사 금지를 요청했고, 삼천포 종합전통시장도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공공문화 시설과 체육시설도 잠정 운영을 중단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은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진행 중이다.

경로당, 복지관, 노인대학, 무료 경로식당을 비롯해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도 운영을 중단했다.

사천시는 어르신들은 최소 2주간 외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사천시 동서동, 선구동, 동서금동, 벌용동, 향촌동, 남양동 등 6개 법정동에 거주하는 주민 중 유증상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검사 받도록 조치를 했다. 검사비는 전액 국비 지원으로 무료다.

특히, 사천시는 지역 내 국빈숯불장어, 한일탕, 남일대 해수월드를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용하신 분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독려하고 있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현재까지 역학조사를 살펴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짧은 인사를 통해서도
감염이 된 사례들도 있다"면서 "반드시 마스크를 일상에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