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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25~26일 수요예측 후 내달 9일 코스닥 상장

등록 2020.11.24 10: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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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 후 오는 12월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퀀타매트릭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7000주다. 기관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36만5600주이며, 공모희망가 범위는 1만9700~2만5500원이다. 회사는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일반 청약을 받고 12월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3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파이프라인 기술력 고도화 ▲유럽 현지 법인의 인력 확대 및 국내외 인허가 ▲유통, 영업, 마케팅 등 다각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874억~3720억원 규모다.

2010년 설립된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진단 기술 기반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디라스트'(dRAST)가 대표제품이다.

디라스트는 광학, 미세유체공학, 빅데이터 분석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핵심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패혈증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혈액배양 양성 검체로부터 5~7시간 만에 최적 항생제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시스템으로, 기존 방식 대비 검사 소요 시간을 2~3일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 및 유럽 시장에서 상용화가 시작됐다. 현재 국내 4개, 유럽 10개국 12개의 주요 의료 기관에서 환자 대상 성능 평가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됐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선정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한편, 퀀타매트릭스의 최대주주는 미국 에즈라 자선신탁으로 자선 활동 목적의 비영리 투자 기관이다. 설립자 데이비드 코헨이 퀀타매트릭스에 관심을 갖고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2018년 9월, 2019년 10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현재 에즈라는 퀀타매트릭스 지분 17.31%를 보유하고 있다.

에즈라 및 데이비드 코헨은 퀀타매트릭스의 재무적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기업 홍보, 해외 시장 진출 등 다방면에서 회사의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에즈라는 퀀타매트릭스 상장 후 4년간 권성훈 대표이사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지분 매각 시에는 권 대표에게 우선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공동목적보유확약을 체결했다. 상장 후 주식의 의무보유기간 1년 외에 자발적으로 1년을 추가해 총 보호예수기간은 2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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