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B52기 세 번째 페르샤만 상공 무력시위 출격
30일 미군중부사령부 발표
"지역안보와 압도적 무력 과시 위해"
2015년부터 해오다 최근 몇주째 강화
![[미노트 공군기지(미 노스다코타주)= AP/뉴시스] 미국이 이란에 대한 무력과시용으로 페르샤만에 파견한 B52 전략폭격기가 12월 30일 미중부군사령부 관할 상공에서 KC-135유조기( 앞쪽)로부터 공중급유를 받고 있는 광경.](https://img1.newsis.com/2020/12/31/NISI20201231_0017020627_web.jpg?rnd=20201231085850)
[미노트 공군기지(미 노스다코타주)= AP/뉴시스] 미국이 이란에 대한 무력과시용으로 페르샤만에 파견한 B52 전략폭격기가 12월 30일 미중부군사령부 관할 상공에서 KC-135유조기( 앞쪽)로부터 공중급유를 받고 있는 광경.
미군 중부사령부(CENTOM)이 발표한 이번 성명은 B52 전략폭격기 2대가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는"단시간내에 출격해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신속한 기동력을 과시함으로써 지역 안보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성명은 " 이번 전폭기 2대의 파견은 누구든 미국 국민이나 미국의 이익을 해치려는 의도를 가진 자들에게 명백한 경고이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작전은 45일 간 진행된다.
케네스 메켄지 중부군군사령관은 이란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잠재적인 적들은 지구상 어떤 국가도 모종의 공격에 직면해 전력을 (미국보다)더 신속하게 배치할 준비와 능력이 돼 있지 않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임무는 지역 안보 증진을 위한 것으로 국제법을 준수하며 이뤄졌다고 말한 것으로 AP, 신화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은 앞서 정기 보수를 위해 귀항하던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중동에 잔류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을 지시한 이후 중동 지역을 포기한다는 주장을 잠재우고자 파크리자데 암살에 따른 이란의 보복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의 전폭기 파견이 가셈 솔레이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군 사령관이 1월 바그다드에서 암살당한지 1주년을 맞아 이란의 보복을 우려한 미국 정부의 반응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이 공격이 이란의 행위라고 간주하고 23일 트위터에 " 이란에 대한 우정어린 충고다. 한 명의 미국인이라도 살해되면, 나는 이란이 범인이라고 주장한다. 잘 생각해보라"고 글을 올렸다.
이란 정부는 트럼프의 주장을 일축하고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의 트윗을 통해 "트럼프가 자신의 궁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어떤 모험을 하든, 그 책임은 전적으로 그에게 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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