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김치 5분만에"···샘표 '새미네부엌', 중국산 불안 끝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서울 중구 충무로 본사 1층 우리맛공간에 진열된 '새미네 부엌' 제품 14종. 2021.04.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26/NISI20210426_0000734267_web.jpg?rnd=20210426124330)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서울 중구 충무로 본사 1층 우리맛공간에 진열된 '새미네 부엌' 제품 14종. 2021.04.26. [email protected]
식약처에 따르면 김치 수입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5%씩 늘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8.3% 감소했지만, 28만1021t으로 여전히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수입 김치의 99.9%는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식당 곳곳에는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등의 안내문이 붙었고, 김치를 사 먹던 가정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창립 75주년을 맞은 샘표가 주부 고민 해결사로 나선다. 최근 론칭한 '새미네 부엌' 14종을 통해서다. 코로나19 확산 후 '집밥' 수요가 늘었지만, 요리와 거리감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면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맛있게 만들기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새미네 부엌은 '즐거운 요리 혁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비자가 요리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한다.
![[서울=뉴시스] 샘표 '새미네 부엌 겉절이 양념'과 알배기 배추, 고춧가루, 참기름, 깨 등. 2021.04.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26/NISI20210426_0000734265_web.jpg?rnd=20210426124218)
[서울=뉴시스] 샘표 '새미네 부엌 겉절이 양념'과 알배기 배추, 고춧가루, 참기름, 깨 등. 2021.04.26. [email protected]
먼저 겉절이 양념과 고춧가루를 섞은 뒤 5분 정도 불린다. 배추는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털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배추가 너무 크면 숨이 잘 죽지 않고 양념을 버무리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 만큼 한 입에 들어갈 만한 크기로 써는 것이 좋다. 큰 볼에 배추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린다. 이후 깨와 참기름을 넣어 완성한다. 취향에 따라 부추, 쪽파 등을 더하면 된다.
처음에는 '김치를 절이지 않고 5분만에 만드는 게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었다. 배추를 양념에 버무릴수록 숨이 죽고 양념이 잘 배면서 김치다운 모양새를 갖췄다. 무엇보다 '스스로 김치를 만들었다'는 만족감이 컸다. 실제로 집에서 갓 만든 겉절이 맛이 났다. 가끔 '엄마 김치'가 지겨울 때 마트에서 김치를 사먹곤 했는데, 이와 비교해도 맛은 손색이 없었다. 오히려 대상 청정원 종가집 김치와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등에 비해 인공적인 맛이 나지 않아 계속 손이 갔다.
![[서울=뉴시스] 샘표 '새미네부엌 겉절이 양념'으로 5분만에 만든 겉절이. 2021.04.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26/NISI20210426_0000734263_web.jpg?rnd=20210426124145)
[서울=뉴시스] 샘표 '새미네부엌 겉절이 양념'으로 5분만에 만든 겉절이. 2021.04.26. [email protected]
김치양념은 겉절이와 깍두기, 보쌈김치 총 3종이다. 취향에 맞는 고춧가루를 사용해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 양념소스는 멸치볶음을 비롯해 장조림, 잡채, 양파절임 총 4종이다. 장조림과 잡채처럼 조리과정이 복잡하고, 양념 비율 맞추기가 까다로운 밑반찬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닭가슴살 겨자냉채, 모듬야채 수제피클, 미역오이초무침소스, 샤브샤브 소스 3종(청양초 칠리·흑임자 참깨·유자폰즈)도 있다.
![[서울=뉴시스] 샘표 '새미네부엌' 14종으로 차린 한 상. 2021.04.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26/NISI20210426_0000734264_web.jpg?rnd=20210426124201)
[서울=뉴시스] 샘표 '새미네부엌' 14종으로 차린 한 상. 2021.04.26. [email protected]
샘표 관계자는 "보통 고온살균을 하면 마늘, 생강 향 등이 사라지면서 인공적인 맛이 난다. 새미네부엌 14종은 고온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고, 주정(술)으로 보존기간을 늘렸다"며 "김치양념에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이유도 있다. 조사 결과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은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앞으로 오이소박이, 물김치, 진미채 양념 등으로 품목을 늘려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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