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조국, 민주당이 추천한 장관이고 靑수석이었다"
"회고록에 자기반성 있나…윤석열 추천한 건 조국"
'親조국' 이낙연·정세균에 "국민 입장서 말했어야"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다룬 책 '윤석열의 진심'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함께 진열돼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31.](https://img1.newsis.com/2021/05/31/NISI20210531_0017509464_web.jpg?rnd=20210531145754)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다룬 책 '윤석열의 진심'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함께 진열돼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31.
대선주자인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당원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강경파 초선인 김남국 의원은 "조 전 장관은 사실상 민주당에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 공무원 신분이었다"며 "민주당 사람이라고 보기도 어려운데 이걸 가지고 민주당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느냐"면서 송영길 대표의 입장 표명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그분에 대한 개인평가가 아니라 그분이 청문회에 올라갔을 때 혹은 논란이 되었을 때 민주당은 잘했냐. 그걸 보자는 것"이라며 "그분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에 어떻게 우리가 뭐를 얹자, 말자가 아니고 민주당이 잘 대응한 거냐. 민주당이 내로남불 한 거 없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굳이 조국 전 장관 1명에 대한 이야기만 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여권 인사들 중에 국민적 실망 주신 분들도 있고 또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 중에 부동산 문제 때문에 국민들에게 실망 주고 논란이었던 분들도 있고 이때마다 혹시 우리가 엄정하게 잘했느냐. 춘풍추상 이렇게 했느냐라고 하는 부분을 돌이켜 보고 반성할 게 있으면 반성을 당연히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이 회고록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강도높게 비판한 데 대해선 "조 전 장관이 자신 스스로에 대한 반성도 있나 모르겠다"며 "윤석열 전 총장을 검찰총장으로 추천한 분은 조국 당시 민정수석 아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 당시에 많은 분들이 총장으로 추천할 때 많은 분들이 반대하고 우려를 표명했었다. 민주당 안에서 의총 안에서도 그랬고, 민주당의 의원들 중에서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게 우려된다, 반대한다고 하는 의사를 전달했던 분들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왜 추천을 강행했는지"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연임 제한을 위한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에서 법안을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6/01/NISI20210601_0017512573_web.jpg?rnd=20210601154039)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연임 제한을 위한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에서 법안을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1. [email protected]
또 이낙연·정세균 등 일부 대선주자가 조 전 장관에 온정적인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서는 "조 전 장관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애틋하고 가슴아프고 또 처했을 이런 상황에 대해서 여러 개인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대선 주자가 개인적 감정을 앞세워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국민들이 느꼈을 허탈함(을 생각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조차도 국민 입장에서 볼 때 자녀의 교육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적 허탈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대선 주자들은 더 그래야 했다"며 "당의 대표를 하셨던 분들이라면 더 분명하게 국민이 보는 입장에서 말씀을 하시는 게 우선이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