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 선수]일본 무도관에 태극기를, 유도 안창림의 도전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73kg급 금메달 결정전. 한국 안창림이 일본 오노 쇼헤이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2018.08.30. [email protected]
안창림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다. 어릴 때부터 유도에 재능을 보였던 안창림은 2013년 전일본대학유도선수권를 제패하며 전국구 스타로 거듭났다.
일본의 귀화 제의를 받은 것도 이때였다. 하지만 안창림은 '태극기를 달고 일본 선수들을 이기겠다'는 목표를 위해 이를 거절했고, 2014년 2월 용인대로 편입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해 제주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창림은 2015 아부다비 그랜드슬램마저 제패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승리가 쌓이면서 어느덧 세계랭킹 1위를 꿰찼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안창림은 벨기에의 베테랑 디르크 판 티첼트에게 16강전에서 절반패를 당했다.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안창림의 탈락은 한국 유도계에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5년 전 쓴맛을 본 안창림은 익숙한 도쿄에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그동안 몸과 마음이 모두 단단해졌다. 2018년 바쿠 대회에서는 생애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노 쇼헤이(29·일본)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오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73㎏급 우승자로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안창림은 그동안 오노와 6차례 만났으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쓰라린 패배들에서 찾아낸 공략법으로 안창림이 반전을 쓴다면, 올 여름 일본 유도의 성지인 일본 무도관에는 반드시 한 차례 이상 애국가가 울려 퍼질 것이다.
◇안창림 프로필
▲생년월일 : 1994년 3월 2일 ▲ 신장 : 170㎝ ▲ 몸무게 : 73㎏ ▲ 학력 : 용인대 ▲ 소속팀 : 필룩스 ▲ 주요이력 : 2018 바쿠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 2015 쿠웨이트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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