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폰서' 파문 확산…이지훈 갑질 논란, 법적공방 치닫나

등록 2021.11.05 09:57: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피해주장 FD "이지훈 눈으로 '왜 날건드렸어?'…증언할 분 많다"

이지훈 측 "FD에 10번 넘게 사과…지훈 이미지 망가트린건 큰 죄"

'스폰서' 작가·PD도 교체도 논란…이래 저래 '엎친 데 덮친 격"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우 이지훈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iHQ 제공) 2021.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우 이지훈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iHQ 제공) 2021.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iHQ 개국드라마 '스폰서'가 첫 방송 전부터 각종 논란으로 시끄럽다.

주연인 이지훈 친구 A씨와 FD B씨간 마찰이 발생했고, 이지훈이 갑질해 제작진을 교체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B씨는 A씨에게 욕설을 들었다며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고, A씨는 마녀사냥을 그만하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것"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초반부 극본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는 스폰서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에 계약해지를 위한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지훈 갑질 의혹 관련 진실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B씨는 지난 2일 스폰서 스태프 단체 카톡방에 이지훈 관련 폭로글을 올렸다.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멋짐 폭발. 조직폭력배인지 동네양아치님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배우 본인은 말렸다고 하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 하는 느낌은 나만 받은 게 아니다. 증언해줄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둔기로 사람을 폭행하는 행위(언어폭행)를 하고도 미안하다 말없이 눈으로 욕했다"며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봐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반면 A씨는 B씨 어깨를 밀치거나 욕하고 협박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A씨는 뉴시스에 "지훈이를 향한 마녀사냥이 너무 심하다. CCTV 확보 후 변호사를 선임해 FD를 고소할 것"이라며 "지훈이는 중간에 와서 나와 FD를 보고 말렸다. 지훈이는 나를 돌려보낸 뒤 FD에게 사과한다고 매니저와 1시간을 기다렸다. FD가 사과를 안 받고 갔다"고 주장했다. "문신을 많이 했지만, 긴팔 긴바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옷을 벗어서 FD에게 혐오감을 준 적도 없다"며 "내 겉모습, 인스타그램만 보고 조폭 이미지를 만들었다. 지훈이까지 엮어 이미지를 망가뜨린 건 큰 죄"라고 강조했다.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이지훈은 분량 불만 등을 토로해 작가, PD 들을 교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전날 박계형 작가는 한 매체에 "이지훈이 주인공인데 롤이 적다고 제작사에 어필했다"며 "나뿐만 아니라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 PD,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이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빅토리콘텐츠는 "극본 수정 요청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배우 요청이 아니다. 이지훈씨는 분량 관련해서도 따로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다. 원래 제목은 '욕망'이다. 애초 박 작가가 집필하고, 곽기원 PD가 연출했지만 제작사와 의견 차로 하차했다. 한희정 작가와 이철 PD로 교체된 상태다. 박 작가는 빅토리콘텐츠와 계약해지를 위해 내용증명을 발송, 법적공방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 이상길 대표는 "제작진에 분량 관련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다. 빅토리콘텐츠 조윤정 대표와 제작진간 의견 조율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작가, PD 등이 교체된 것"이라며 "지훈이는 갑질할 성격도 아니다. FD와 사이도 좋았다. 전 작품에서도 함께 해 '형'이라고 부르며 따라 다녔다. 친구 편 든다고 FD에게 막 대하지도 않았다. FD에게 가 '죄송하다'고 10번 넘게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스폰서 내부 사정을 아는 관계자는 "이지훈이 촬영장에 자주 지각해 스태프들의 불만이 들려오곤 했다. 작가·PD 교체 등으로 촬영이 긴박하게 진행 돼 이지훈도 힘든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애초 이지훈이 맡은 역은 초반 분량이 많지 않았다. 분량 관련 의견을 얘기할 수 있지만, 제작진까지 교체할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가 조금 쎈 스타일이다. 제작진과 의결 조율 과정에서 심하게 말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지훈이 친구 사건으로 더욱 오해를 받아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