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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공급사 르노 "LFP 배터리 보단 NCM"

등록 2021.11.12 13:38:10수정 2021.11.12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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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파우치형 배터리인 LG에너지솔루션(맨 왼쪽) 및 SK이노베이션(가운데)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인 삼성SDI배터리 (사진=각사 취합)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파우치형 배터리인 LG에너지솔루션(맨 왼쪽) 및 SK이노베이션(가운데)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인 삼성SDI배터리 (사진=각사 취합)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르노는 중국 업체들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대신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탑재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해 포드, 폭스바겐 등이 LFP배터리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나온 입장이라 주목된다.

1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질 르 보르뉴(Gilles Le Borgne) 르노 엔지니어링 총괄은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LFP와 같은 대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길이가 약 3.95m인 소형차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소형차에 50㎾h 용량의 배터리를 싣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NCM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는 LG에너지솔루션과 지난 2010년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 전기차 조에(ZOE)와 메간 e비전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최근 세계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는 지난달 21일 주력 차량인 스탠다드(표준) 모델의 배터리를 기존 삼원계에서 LFP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카 생산을 추진하는 미국의 애플도 LFP 배터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LFP배터리를 선호하면서 '삼원계 배터리' 생산에 주력해온 국내 배터리업계도 LFP 배터리 생산에 부랴부랴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LG화학은 지난달 25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LFP 배터리를 이미 양산한 바 있고, 현재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우선 적용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도 LFP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업계는 LFP배터리를 개발, 제품 다변화에 나서면서도 NCM 등 삼원계 배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각각 하이니켈 배터리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와 'NCM9' 양산을 연내 시작한다. SK온은 현존 리튬이온배터리 중 최고 사양인 '구반반' 배터리를 다음달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 9월 차세대 하이니켈 배터리 '젠(5Gen.5)' 양산을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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