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펙 플러스 회의 유념"…비축유 방출 여파 촉각
2일 오펙 플러스 회의 주목…증산 약속 준수 강조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23.](https://img1.newsis.com/2021/11/24/NISI20211124_0018186816_web.jpg?rnd=20211124050123)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23.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전략비축유 방출을 공식화한 미 백악관이 각 산유국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산유국 연합체 오펙 플러스(OPEC+)는 비축유 방출에 반발해 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비축유 방출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아 등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오펙 회원국과 접촉해 왔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자국 내 휘발유 소매 가격 급등 및 전 세계적 공급 부족 대응을 위해 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비축유는 이르면 12월 중순 실제 시장에 풀릴 전망이다.
그러나 유가 하락을 원치 않는 오펙, 오펙 플러스 국가는 비축유 방출에 반발하며 12월 증산 계획 재고를 경고해 왔다. 오펙 플러스는 오는 12월2일 회의를 앞두고 있어 이번 결정 이후 조치에 시선이 쏠린다.
사키 대변인은 "알다시피 다음 주 오펙, 오펙 플러스 회의가 다가온다"라며 "우리는 확실히 이를 인식하고 있다. 유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산유국이 조치를 취하기를 선호했었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또한 우리의 도구, 우리 자체 도구를 사용하리라는 점을 명확히 했었다"라며 "우리는 (산유국과의) 대화에서 증산을 요청했지만, 또한 필요하면 우리 도구를 사용하리라고도 명확히 했다"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세계가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나면서 공급은 커지는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오펙 플러스는 추가로 40만 배럴을 증산하겠다고 말해 왔다"라며 다음 주 회의에서 이 약속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 연설에서 "미국인이 높은 휘발윳값에 직면한 이유 중 큰 부분은 석유 생산국과 대형 기업이 수요에 맞출 정도로 신속히 공급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중국의 비축유 방출 동참에 관해 추가 질문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도, 일본, 한국, 영국이 방출에 동의했다"라며 "중국 역시 더 할 수도 있다(may do more as well)"라고 했었다.
이에 인도, 일본, 한국, 영국과 중국을 별도로 발언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화상 정상회담에서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리핑에 동석한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장관은 이에 "중국은 자체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비슷한 지적을 담은 질문이 다시 나오자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어떤 발표든 그들이 말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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