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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男, '백신 의무화' 반대 분신 시도…"폭정" vs "공동체 위함"

등록 2022.01.03 16:15:57수정 2022.01.03 16: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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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호주 백신 의무화 반대해 분신 시도

병원 이송…중상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어

백신 패스 논란 일어…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

[서울=뉴시스] 지난 1월1일 오후 8시께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대해 불만을 표하다 자신과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렀다. 그는 이후 경찰과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트위터 화면 캡처) 2022.0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월1일 오후 8시께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대해 불만을 표하다 자신과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렀다. 그는 이후 경찰과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트위터 화면 캡처) 2022.0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새해 첫날 한 호주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며 분신을 시도하다 중상을 입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호주 경찰 당국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1일 오후 8시께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불만을 표하다 자신과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렀다. 그는 이후 경찰과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리디아 오코너는 호주 매체 헤럴드 선과 인터뷰에서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한 남자의 비명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오코너는 "(그는) 분명 고의로 불을 질렀다"며 "그는 큰 소리로 (자신은) 백신 ID가 없다며 백신 의무화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고 말했다.

호주 경찰 당국은 아직 해당 남성의 신원은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식당, 술집, 영화관 등에 입장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예방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ID를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법을 제정했다. 또 호주 북부 노던 준주 정부는 지난 10월 모든 근로자에게 11월 13일까지 적어도 1회의 예방 접종을 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벌금을 내도록 조치했다.

이에 테드 크루즈 미국 텍사스 상원의원은 지난 10월13일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이와 같은 규제는) 망신스럽고 슬픈 일"이라고 지적하며 "코로나19 폭정"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해당 트윗을 접한 마이클 거너 노던 준주(準州) 장관은 "텍사스에서만 거의 7만 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지만, 준주에서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공동체를 위해 예방 접종은 매우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또 그는 "생명을 구하는 백신에 반대한다면, 이는 호주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니다"고 소리 높여 비판했다.

호주에서는 지난 9월 백신 의무화를 반대해 체포된 시위자 60여 명을 포함해,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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