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고교학점제 대비 '공동교육과정' 운영
1학기에 학교연합 104개 강좌·온라인 48개 강좌 개설
'경남참' 누리집서 학생이 직접 신청, 과목선택권 보장

경상남도교육청 본청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및 도내 고등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1학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공동교육과정'은 희망 학생이 적어서 과목을 개설하기 어렵거나, 교원 수급·교실 등 물리적 한계로 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을 공동으로 개설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인근 학교의 학생들에게도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한다.
경남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은 크게 두 종류다.
인근 학교 간 과목을 개설하고 오프라인 수업을 주로 하는 '학교연합 공동교육과정'과 이동이 어려운 읍면 지역 학생이 우선 수강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다.
이번 1학기에는 두 종류의 공동교육과정 모두 '경남참' 공동교육과정 누리집(https://charm.gne.go.kr)에서 학생이 직접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학생에게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다.
'학교연합 공동교육과정'은 1학기에 104개 강좌를 개설해 학생 1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하여 프로그래밍, 인공지능기초, 인공지능수학 등 인공지능과 관련한 강좌와 물리학실험, 화학실험, 고급생명과학, 체육전공 등 실험 실기 위주의 강좌를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104개 강좌 중 21개 강좌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으로, 인근 대학의 전공 교수가 수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1학기에 24개 과목 48개 강좌가 개설되었고, 학생 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과정은 읍면 지역 학생이 우선적으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고, 전체 수강생의 70% 이상이 읍면 지역 학생이다.
경남교육청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학기 공동교육과정은 오는 8월까지 운영하고, 2학기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공동교육과정 1·2학기 이수 결과는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에도 기록된다.
특히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실험·실습, 토의·토론 등 다양한 수업은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정숙 본청 중등교육과장은 "공동교육과정 확대 운영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 공동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기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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