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칼호텔, 115명 희망퇴직…인력 문제 마무리
오는 4월30일 영업 종료 예정
나머지 인원 서귀포칼호텔로
![[제주=뉴시스] 제주칼호텔 전경. (사진=항공종합서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3/15/NISI20220315_0000951618_web.jpg?rnd=20220315131319)
[제주=뉴시스] 제주칼호텔 전경. (사진=항공종합서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영업 종료를 앞둔 제주칼호텔 노동자들의 인력 문제가 희망퇴직과 서귀포칼호텔 이전 근무 등으로 마무리됐다.
제주칼호텔과 서귀포칼호텔을 위탁 운영하는 대한항공의 자회사 항공종합서비스㈜(항종)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115명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추가 감원 없이 제주칼호텔 영업 종료에 따른 인력문제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칼호텔 노조원 140여명 중 희망퇴직 신청자 외 나머지 인원들은 서귀포칼호텔에서 근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항종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에게는 기본급 20개월분의 위로금이 일괄 지급된다. 또 전직과 창업을 희망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 참가 등 추가 지원에도 나선다.
호텔 운영사인 칼호텔네트워크는 자금난을 이유로 오는 4월30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종 관계자는 "서귀포칼호텔도 장기간 적자 상태가 지속돼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호텔 운영 규모가 축소된 만큼 회사의 역량을 총 동원해 하루빨리 서귀포칼호텔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칼호텔 노조 측은 인력 문제와 별개로 경영진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제주칼호텔 노조 관계자는 "고용 부분은 이렇게 마무리가 됐지만, 사측이 (영업 종료의) 이유로 밝히는 경영 악화에 대해서 경영진이 책임져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얘기는 없다"며 "이 문제가 해결돼야 서귀포칼호텔로 가서 일하는 분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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