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들리는 코 고는 소리"…곰 5마리, 美 가정집 지하서 동면
가정집 지하서, 어미 곰 1마리 등 5마리 발견
겨우내 동면…"울음소리, 코 고는 소리 들려"
이웃들 소리 못 들어 몰랐다…구조 센터 연락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서 검은 곰 발견 흔해
![[서울=뉴시스] 에버랜드에서 불곰 세 마리가 싸우는 모습이다. (출처: Bass 호크 유튜브 영상 캡쳐) 2021.11.22. <*해당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1/22/NISI20211122_0000875291_web.jpg?rnd=20211122170307)
[서울=뉴시스] 에버랜드에서 불곰 세 마리가 싸우는 모습이다. (출처: Bass 호크 유튜브 영상 캡쳐) 2021.11.22. <*해당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가정집 지하에서 겨울잠을 자는 곰 5마리가 발견됐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 야생 동물 구조 센터인 베어 리그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타호 호수 근처의 한 가정집 지하에서 곰 5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베어 리그에 따르면 이 집에서 사는 가족들은 겨우내 "코 고는 것 같은 소리"와 "이상한 울음소리"를 들었지만, 이웃들은 전혀 듣지 못해 무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베어 리그는 "어미 곰 한 마리와 새끼 곰 3마리, 그리고 어미 곰에게 '입양'된 듯한 새끼 곰 한 마리 등 총 5마리가 가정집 지하 공간에서 발견됐다"고 했다.
이어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코 고는 것 같은 소리와 이상한 울음소리를 들었지만, (곰이 자고 있다는 사실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무시해왔다"며 "더군다나 이웃들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있어, 소음이 '상상'이라고 생각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곰 가족이 잠에서 깨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고, 어미 곰을 발견한 가족들이 우리 센터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처음에는 어미 곰 한 마리만 발견됐지만, 이후 새끼 곰 4마리가 집을 떠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곰들은 이 집에 사는 가족들에게 해를 입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 리그 앤 브라이언트는 허프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보통 우리는 곰이 자신의 서식지가 더 이상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게 함으로써 곰을 쫓아낸다. 이 과정에서 곰을 다치게 하지는 않지만 감정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약 100~150마리의 곰들이 타호 호수 지역의 가정집 지하에서 동면하려다 발견되곤 한다"며 "곰들이 기어들어 갈 만한 구멍이 있는지 미리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호주 매체 ABC는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검은 곰은 흔히 발견된다"며 "특히 먹을 것이 부족하거나 피난처를 찾을 때 사람들이 사는 지역으로 내려오곤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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