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총리, 내일부터 동남아·유럽 5개국 순방(종합)
4월말~5월초 연휴동안 외무상·방위상 등 외국 방문 '러시'
우크라 정세·북한·중국·러시아 등 지역 정세 논의할듯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2.04.28.](https://img1.newsis.com/2022/04/26/NISI20220426_0018738547_web.jpg?rnd=20220428154435)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2.04.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일본의 장관들이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대형연휴에 잇따라 미국 등 외국 방문에 나선다. 대북 대응 협력,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다.
28일 NHK와 지지통신,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岸田文雄) 관방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8일 간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총 5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영국 등 5개국을 방문해 각각 정상회담을 가진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지역·국제 정세와 양국 관계 등 폭 넓은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세와 동중국해·남중국해, 북한, 미얀마 등 지역·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해 협력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대형 연휴다. 올해는 금요일인 쇼와(昭和)의 날(4월29일)과 주말, 헌법기념일(5월3일), 녹색의 날(5월4일), 어린이날(5월5일) 등 공휴일이 이어진다. 일요일인 5월7일까지 최대 10일 간 연휴를 누린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올해 대형연휴 기간동안 일본 정부 각료들은 '외국 방문 러시'에 나선다.
기시다 총리 외에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岸信夫),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경제산업상 등 총 10명의 각료가 외국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연휴 기간에도 외국 방문을 삼갔기 때문에, 이번처럼 본격적인 외국 방문은 2019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동아시아 몽골을 순방할 예정이다. 각국의 외교부 장관들과 회담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해 논의한다.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몽골 등 3개국은 모두 러시아·중국과 경제적인 연결이 강하기 때문에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러시아, 중국을 염두에 두고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허용하지 않으며 법의 지배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유지하겠다는 점에 대해 이해를 구하겠다는 생각이다.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폴란드를 방문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4일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28.](https://img1.newsis.com/2022/04/04/NISI20220404_0018667698_web.jpg?rnd=20220405092305)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폴란드를 방문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4일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28.
기시 방위상과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미국을 방문한다.
기시 방위상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내달 3~6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현지시간 4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대면 미일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미국 방문의 성과를 앞으로 미일 협력 강화에 연결하고, 미일의 강고한 협력을 국내외에 내보이겠다"고 밝혔다.
기시 방위상은 오스틴 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중국 등 지역 정세를 포함한 안보 환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본의 국가 안전 보장 전략 개정을 위한 검토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그는 미국의 방위청, 사이버 사령부 등도 방문해 사이버 분야에서의 미일 협력을 확인할 방침이다.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도 미국 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내달 2~7일 방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 각각 회담한다. 반도체 공급망, 에너지 안보 강화를 논의할 전망이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반도체의 공급망 강화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질서 구축, 에너지 안보 확보, 청정 에너지로의 이행 등 구체적인 협력을 위한 깊은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첨단기술 등에 대한 미국 상무부와 협의 틀인 '미일 상무·산업 파트너십' 장관 회의도 개최한다. 반도체에 대한 연구 시설도 시찰할 예정이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미일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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