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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덕수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자료 미제출 공방

등록 2022.05.02 11:42:44수정 2022.05.02 13: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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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본인·배우자·김앤장 보호 자리 아냐"

"검증 필수적 자료 제출 거부가 정상인가"

국힘 "현재 1700건 제출…타후보 배 이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주호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주호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여야는 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검증 자료 미제출을 두고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앤장 20억원 고문료, 외국계 기업에서 받은 고액 월세, 배우자 그림 논란 등 의혹 전반에 대한 검증 자료를 거듭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은 가능한 자료들은 제출했다고 엄호하면서도, 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추가 제출도 요구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은 의원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후보자께서 국민 편에 서서 국민을 위해 내각을 이끌 적임자인지 또 그에 맞는 능력 갖췄는지 검증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자료 제출을 촉구하며 시간을 허비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앤장 해외 자본 유치 성과, 배우자의 그림을 산 구매자의 이름을 가려서라도 알려달라는 게 무리한 요구냐"며 "고위공직자 검증에 필수적인 범칙금 내용이나 주택자금 대출 내역, 주민등록지 변동 현황에 개인정보 미동의에 제출을 거부하는 게 정상적일까 싶다"고 꼬집었다.

또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국회 자료 제출 요구 건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고, 국회와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라며 "이 자리가 본인과 배우자, 김앤장을 보호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에게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고 인청특위에서 요청한 최소한 자료는 (오늘) 오후 2시 회의 속개 전까지 반드시 제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도 "배우자에 대한 것은 변함없이 개인정보 활용 미동의라는 이유로 제출이 안 됐다"며 "배우자의 외화 송금, 저축, 해외계좌 개설, 주택자금 대출 현황, 건강국민보험 납부 현황 이런 기초적인 자료를 왜 제출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왜 제출이 안 되는지 후보자측에서 직접 확인해서 오후 질의 전까지 자료를 제출해 주시던가, 제출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보탰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제출된 자료가 많은 상황인 점을 짚으면서도, 가능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인청특위 야당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후보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십사 한다"면서도 "현재까지 제출 요청한 건 약 1700건이다.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배 이상 많은 건수이긴 하다. 제가 볼 때는 현행법의 테두리 안에서 주실 수 있는 건 다 주신 것 같은데, 그래도 더 살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인청특위원장인 주호영 의원도 "후보자께서는 미제출된 자료에 관해 청문회 시간 중에라도 추가로 제출해 주시기 바라고, 제3자가 동의하지 않아 나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가족이 부동의해서 가족 관련 자료를 낼 수 없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충분히 검토하셔서 낼 수 있는 자료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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