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지 않은 코로나 여파…도쿄올림픽 이어 AG에도 불똥
OCA,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항저우AG 연기 발표
베이징동계올림픽 정상 개최했던 중국,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AG 연기 결정
![[항저우=AP/뉴시스] 오는 9월 10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 예정이던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사진은 2015년 9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8 제18회 아시안 게임 로고 공개 행사 중 전통 무용수들이 공연하는 모습. 2022.05.06.](https://img1.newsis.com/2022/05/06/NISI20220506_0018774052_web.jpg?rnd=20220506162802)
[항저우=AP/뉴시스] 오는 9월 10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 예정이던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사진은 2015년 9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8 제18회 아시안 게임 로고 공개 행사 중 전통 무용수들이 공연하는 모습. 2022.05.06.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돼 2021년 열린데 이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6일 "OCA 집행위원회와 중국올림픽위원회(COC),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HAGOC)가 협의를 거쳐 올해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OCA와 COC, HAGOC는 조만간 새로운 일정을 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OCA와 HAGOC는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새로운 일정을 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것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의 주된 이유다.
OCA는 "HAGOC가 세계적으로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대회를 잘 준비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 이해 당사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대회 규모를 신중하게 고려해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아시안게임 개최지에서 불과 180㎞ 떨어져 있는 상하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도시 봉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출범해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회 대회부터 4년 주기로 열려온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종합대회가 연기된 것은 2020년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데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두 번째 사례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당초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하계올림픽은 1년 연기돼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벌어졌다.
도쿄 올림픽 연기로 인해 2021년 개최 예정이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일정도 함께 조정됐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경우 1년 미뤄져 올해 7월 15~24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최된다.
애초 2021년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올해 5월 13~29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2023년 7월 14~30일로 미뤄졌다.
대신 올해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2023년 후쿠오카 대회와 2024년 1월 카타르 도하 대회, 2025년 러시아 카잔 대회도 예정대로 치러져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열리게 됐다.
하지만 도쿄 하계올림픽 이후 약 6개월 만인 올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연기 없이 예정대로 치러졌다.
중국은 철저한 폐쇄루프를 가동해 선수단,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대회 참가자와 자국 일반인들의 접촉을 원천 차단한 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치렀다.
이로 인해 대회 기간 중 대회 참가자들의 집단 감염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폐쇄루프는 코로나19 감염률이 0.01%에 그칠 정도로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중국은 올해 10월 또는 11월 충칭에서 열릴 계획이던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개최를 포기하는 등 국제대회 개최권을 줄줄이 반납했다.
HAGOC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대회 정상 개최를 자신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결국 아시안게임도 연기를 결정했다.
연기가 결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도쿄 올림픽의 전례를 따라 1년 연기돼 열릴 가능성이 높다. 선수 참가 자격 등도 도쿄 올림픽의 사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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