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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로 6명 사망, 수십 만명 감염된 듯 - AP

등록 2022.05.13 09: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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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조선중앙통신 사망자와 '열병'감염자 수십만명 보도

코로나 감염자 발생 시인 하루 만에 사망자도 발표

"원인 미확인.. 백신 접종자 별로 없어 급속 확산한 듯 "

격리치료중인 환자만 18만7800여명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에서 오미크론이 발생한 것을 '엄중한 사태'로 규정하고 국가방역사업을 최대 비상 방역 체계로 이행,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지휘 아래 방역 사업 실무 대책을 세운다는 등의 결정서가 채택됐다. 2022.05.12.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에서 오미크론이 발생한 것을 '엄중한 사태'로 규정하고 국가방역사업을 최대 비상 방역 체계로 이행,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지휘 아래 방역 사업 실무 대책을 세운다는 등의 결정서가 채택됐다. 2022.05.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북한이 최초로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발표한 지 하루가 지난 13일 현재  사망자가 6명이 발생했고 수십 만명이  알수 없는 열병에 감염돼 전국적으로 맹렬히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북한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나 다른 진단 장비가 없어서 정확한 감염자 수를 파악할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의료 인프라가 여전히 열악한데다가 백신 미접종 인구가 대다수이고 영양상태도 나빠서 급속한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13일  "4월말부터 "폭발적으로" 전국에 퍼진 열병으로 치료받은 사람의 수가 35만명에 달하며 그 가운데 16만2200명이 회복되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12일 하루 동안에만도  새로 발견된 열병 증상 환자의 수가 1만8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열병의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보도해  감염자의 정확한 수도 아직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조선중앙 통신은 사망한 6명 가운데 한 명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재 북한 내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수가 현재  총18만7800명이라고 했다.

북한은 이에 따라 12일부터 코로나19의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전국적인 봉쇄령을 내렸지만 전세계에 빠짐없이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황에서 2년 이상 동안에 단 한명이 발생했다는 사실에는 대부분 믿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AP는 보도했다.
 
국영 언론매체들은 8일 수도 평양의 숫자 미상 입원환자들로 부터 채취한 검체의 검사결과 이들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기사에는 정확한 감염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은 북한이 코로나 감염 속도를 늦추지 못한다면  허술한 보건의료 체계, 그리고 2600만명의 국민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중대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1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 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담당 관리들을 질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그 동안 코로나 방역 운동을 "국가 존립의 문제"라고 선언하고 모든 무역과 해외 왕래를 2년 동안 극심하게 제한해왔다.  심지어 이를 어기고 월경하는 사람들을  군대에게 총살하도록 명령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이런 봉쇄는 가뜩이나 미국이 제재와 핵실험 증가 비용 등으로 어려운 북한 경제를 더욱 악화시켰으며, 이에 더해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김정은은 2011년 집권 이래 최악의 시련기를 맞게 되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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